• 아시아투데이 로고
대구 달서구, 월암동 입석 선돌공원으로 이전

대구 달서구, 월암동 입석 선돌공원으로 이전

기사승인 2020. 10. 26. 16:1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clip20201026155846
대구달서구 월암동 입석Ⅲ호 발굴 현장에서 전문가들이 이전 검토회의를 하고있다/제공= 대구달서구.

대구 달서구는 훼손의 위험성이 높았던 월암동 입석을 이달말 인근 선돌공원으로 이전·복원한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유적의 보존 및 활용을 위해 월암동 입석Ⅲ호의 시굴조사를 한 바 있다. 시굴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문화재청 긴급발굴조사 예산을 확보하고 정밀발굴조사를 진행했다.

정밀발굴조사에서 입석Ⅲ호는 원 위치에 그대로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으나, 아쉽게도 유물이나 다른 구조는 확인되지 않았다.

조사단과 문화재청은 입석Ⅲ호의 학술적 가치가 높고 잔존상태가 좋으나, 좁은 도로변에 있어 훼손의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달서구와 문화재 전문위원측에서 인근 공원으로 이전 방안을 제시했고, 문화재청의 최종승인에 의해 입석Ⅱ호가 위치한 선돌공원 내로 이전복원해 보존 및 활용한다.

구 관계자는 “입석은 청동기시대부터 사람이 살기 좋은 달서구의 역사적 정체성을 보여주는 자료”라며 “급속한 도시개발 과정에서 사라지고 있는 문화유산을 지키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