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300여개 기업들이 참여하는 장쑤성 내 최대 박람회인 만큼 열기가 가히 폭발적이다. 이에 따라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염성시 정부와 염성경제기술개발구 측은 성공적 개막을 자신하는 모습이다.
|
한국과의 사업 아이템을 찾기 위해 염성 박람회를 참관하려 한다는 베이징의 중소기업인 구타오민(顧濤敏) 씨는 “작년에도 이 행사에 와서 나름 1년 동안 괜찮은 사업을 했다. 이번에도 큰 기대를 걸고 사업을 하는 친구들과 같이 간다”면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인천을 비롯한 한국의 공항들에서 도착한 듯한 한국인 승객들까지 보이는 염성 공항의 분위기는 더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위험이 여전한 상황이라는 사실을 잊게 만들 정도로 활기가 넘치고 있었다. 염성기술개발구 쑨화(孫華) 주임은 “염성한중산업원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 대한 관심이 한국과 중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많이 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독일의 지멘스 같은 글로벌 기업도 참여한다. 올해의 박람회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는 자신감을 내비췄다.
시내 곳곳에 내걸린 행사 알림 포스터 역시 이번 박람회에 거는 염성시의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 베이징을 비롯한 전국 각지의 취재진과 한국 언론사 특파원들 일부가 달려와 적극적으로 취재에 나서는 사실도 이와 무관치 않다.
염성시 당국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장쑤성 차원의 한·중 경제 협력을 한 단계 더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투자 협력 확대를 위한 특별구역을 마련, 보건의료와 전자상거래, 무역,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기회 제공을 모색할 예정으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