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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서울·부산선거 공천으로 심판 받는게 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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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유진 기자

승인 : 2020. 10. 29. 14:36

[포토] 이낙연 '앞으로 나오세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지난 28일 국회에서 도시철도 운영기관 노사대표자 간담회를 갖기 앞서 참석자들에게 기념촬영을 위해 앞쪽으로 나오라고 손짓하고 있다.
아시아투데이 임유진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후보 공천을 통해 시민의 심판을 받는 것이 책임있는 도리라는 생각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오늘 오전 최고위원들의 동의를 얻어 후보 추천 길을 여는 당헌 개정 여부를 전당원 투표에 부쳐 결정하기로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당헌에는 당 소속 선출직 부정부패 등 중대 잘못으로 직위를 상실해 재보궐을 실시할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다”며 “당헌에 따르면 우리 당은 2곳 보선에 후보를 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에 대해 오래 당 안팎의 의견을 들은 결과, 후보자를 내지 않는 것만이 책임 있는 선택이 아니며 오히려 공천으로 심판을 받는 것이 책임있는 도리라는 생각에 이르렀다”고 했다. 또 “순수한 의도와 달리 후보를 내지 않는 것은 유권자 선택권을 지나치게 제약한다는 지적도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당 잘못으로 시정 공백을 초래하고 보궐선거를 치르게 한 데 대해 서울·부산 시민과 국민 여러분께 거듭 사과드린다”며 “특히 피해 여성께 마음을 다해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보궐 선거를 여쭙게 된 데 대해서도 송구스럽다”며 “민주당 스스로 부족함을 깊게 성찰해 책임있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임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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