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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니스 흉기테러 용의자는 21세 튀니지인…이탈리아서 프랑스로 건너와

프랑스 니스 흉기테러 용의자는 21세 튀니지인…이탈리아서 프랑스로 건너와

기사승인 2020. 10. 3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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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ce Attack <YONHAP NO-0942> (AP)
29일(현지시간) 흉기 테러가 발생한 프랑스 니스 노트르담 대성당./사진=AP 연합
프랑스 니스 노트르담 대성당 안팎에서 발생한 흉기 테러사건의 용의자는 튀니지 출신의 21세 청년인 것으로 알려졌다.

29일(현지시간) 장프랑수아 리카르 대테러 전담 경찰은 여성 2명과 남성 1명 등 총 3명의 목숨을 앗아간 참사의 초기 수사 결과, 용의자는 그라임 아우사위(21)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20일 이탈리아 최남단 람페두사섬에 도착해 이달 9일 이탈리아 남부 바리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프랑스로 넘어온 정확한 경위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 이날 오전 6시 47분 니스역에 도착해 오전 8시 29분 범행 현장인 노트르담 대성당 안으로 들어간 것으로 밝혀졌다.

프랑스 교사가 이슬람 극단주의자에게 참수당한 지 2주도 지나지 않아 또 다시 극단주의자에 의한 테러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하자 프랑스는 큰 충격에 빠졌다.

교황청은 이날 성명을 통해 “테러리즘과 폭력은 결코 용인될 수 없다”며 흉기 테러를 강하게 규탄했다. 유럽연합(EU) 지도자들도 공동 성명에서 “(우리는) 테러리즘과 폭력적인 극단주의에 맞서 지속적으로 싸워왔다”면서 프랑스와의 굳건한 연대를 강조했다.

용의자는 이날 오전 8시57분 출동한 경찰의 총격에 의해 쓰러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티앙 에스트로지 니스 시장은 용의자가 아랍어로 “신은 가장 위대하다”고 외쳤다고 취재진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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