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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그리스 지진 800여명 사상…“교민 피해 없어”

터키·그리스 지진 800여명 사상…“교민 피해 없어”

기사승인 2020. 10. 31.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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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강타한 터키 이즈미르의 건물 붕괴 현장
터키 서부 이즈미르의 한 건물이 30일(현지시간) 강진으로 무너지자 주민들이 잔해를 치우며 생존자 수색을 돕고 있다. / AFP=연합뉴스
지중해 에게해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터키와 그리스 등에서 8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오후 3시 쯤 터키 서부 이즈미르주와 그리스 사모스 섬 인근 해역에서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했다

터키 재난위기관리청(AFAD)은 이 지진으로 31일 오전까지 사망자 25명이 확인됐으며 적어도 804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그리스 사모스 섬에서도 10대 2명이 숨져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총 27명이다.

터키 대통령실 언론청은 총 836대의 차량과 구조인력 6049명이 재난 현장에 투입됐다고 밝혔다. 군용화물기 7대, 헬기 6대, 이동식 지휘차량 3대, 무인항공기 1대, 보안요원 292명이 동원됐다.

외교부는 31일 이번 지진과 관련해 “교민단체·기업 등을 상대로 피해 현황을 알아본 결과 현재까지 우리 국민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주그리스대사관과 주터키대사관 홈페이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안전 공지 게재 등을 통해 현지 우리 국민을 상대로 여진 등에 의한 추가피해 방지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그리스 사모아섬에 1명, 터키 이즈미르주에 200여 명, 쿠사다시 지역에 5명의 한국 교민이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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