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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K-방역에 이은 K-경제로 발돋움해야

[사설] K-방역에 이은 K-경제로 발돋움해야

기사승인 2020. 11. 1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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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역 넘어 K-경제로’. 아시아투데이가 창간 15주년을 맞아 제시한 국가의 과제다. 이 국가과제 속에는 ‘K-방역’을 지렛대로 삼아 ‘방역’과 ‘경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서 방역과 함께 경제에서도 선도국가로 도약해나가야 한다는 우리 국민들의 소망이 담겨 있다. 코로나 이후 뉴노멀 시대의 실질적인 대안을 찾는 노력에 아시아투데이도 동참할 것이다.

아시아투데이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대한민국 코로나19 진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의 절반 이상(58.1%)이 코로나19로 인한 우울증인 ‘코로나 블루’ 현상을 겪고 있었다. 코로나와 함께 살아가야 하는 ‘위드 코로나(With Corona)’시대로 인한 불안감 등이 위험수위에 달하고 있는 셈이다. 방역 강화로 화병이 생기는 ‘코로나 레드’로 가지 않도록 선제적인 ‘심리 방역’ 대책이 시급한 시점이다.

이번 조사에서 K-방역처럼 경제에서도 세계를 선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높게 나온 점이 눈에 띈다. ‘K-경제’를 ‘할 수 없다’는 부정적 반응이 23.2%인 데 반해 ‘할 수 있다’는 긍정이 55%나 됐다. 이 조사에서 2022년 3월 치러질 대선의 후보들이 지닐 최고의 덕목은 경제문제 해결능력(30.3%)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국민들이 K-경제를 이끌 지도자를 원한다는 뜻이다.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면서 10월 취업자 수가 6개월 만에 가장 많이 감소했고 실업률도 3.7%로 200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한다. 더욱이 코로나19의 장기화와 미중 무역갈등이 겹쳐 우리나라의 수출입도 예년에 비해 떨어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무역액 1조 달러 달성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결국 수출입 감소 등 경제적 애로를 잘 견뎌내면서 뉴노멀로 자리 잡은 일상을 4차 산업혁명의 가속화를 이룰 기회로 대전환해야 한다. 이를 위해 거리두기 등 방역 강화와 경제 활성화 간 균형점을 잘 찾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제적으로 준비해야한다. 아시아투데이는 우리 사회가 ‘K-방역을 넘어 K-경제로’ 발돋움하도록 언론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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