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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NSW 주민들에게 무료 상품권 나눠줘

호주 NSW 주민들에게 무료 상품권 나눠줘

기사승인 2020. 11. 1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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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오락, 문화행사에 한해 사용 가능
일자리르 지키기 위해 2025년까지 적자 재정 감수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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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뉴사우스웨일스 거주자들에게 한화 8만 원 상당의 상품권이 지급될 전망이다. (사진=위키미디어)
모든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 거주자들에게 한화 8만 원 상당의 상품권이 지급될 전망이다. ‘아웃 앤 어바웃(Out & About)’이라고 불리는 이 프로그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침체한 경제를 활성화하기 준비된 것이다. 이에 따라 NSW에 거주하는 모든 성인은 외식, 오락, 문화행사에 쓸 수 있는 25호주달러(한화 약 2만 원 상당) 상품권 4장을 받게 된다. 주 정부는 12월 이 서비스를 시드니에서 시범 시행한 후 2021년 초부터 주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발행할 예정이다.

4장의 쿠폰 중 2개는 식당, 카페, 클럽에서 음식값을 지불하는 데 사용될 수 있고, 나머지 2개는 미술관, 영화관, 놀이공원, 동물원, 극장과 같은 시설에서 사용할 수 있다.

페로테트 NSW 주 정부 재무장관은 “우리는 사람들이 안전하게 밖으로 나가 쇼핑과 소비를 함으로써 지역사회를 후원하도록 장려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NSW 주 정부는 상당한 재정적자를 감수하더라도,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다수의 경기부양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프로젝트에는 시드니 메트로 웨스트, 프린스 알프레드 병원 재개발, 주요 지방 고속도로 업그레이드와 같은 기반 시설 투자가 포함됐으며, 공공 서비스 부분의 일자리 역시 삭감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페로테트 장관은 새로운 예산안의 핵심이 “많은 사람이 일하도록 하는 것”이라면서, 2025년까지는 적자 재정을 감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로 NSW 주 정부가 지출한 비용은 총 12조 원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업률이 2020년 12월 분기에 7.5%로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 정부는 여성들의 구직을 돕기 위해 일 인당 최대 4백만 원 상당의 비용이 소요되는 재취업 프로그램도 소개할 예정이다. 하지만, 야당은 이번 지원안이 약 13만 2000명에 달하는 실직 여성들을 돕기에 부족하다고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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