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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인문콘텐츠 연구소, 12월 8일부터 ‘인공지능 인문학 국제학술대회’

중앙대 인문콘텐츠 연구소, 12월 8일부터 ‘인공지능 인문학 국제학술대회’

기사승인 2020. 11. 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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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학자 중심 19개 나라 40여명 국내외 저명 학자 참여…온라인 진행

"인간이 로봇과 사랑하거나 결혼하는 날이 올까? 윤리적 인공지능의 탄생을 기대할 수 있는가? 인공지능은 과연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을까?"


누구나 한 번쯤 가져봤을 이런 궁금증들을 전 세계의 학자들과 더불어 진지하게 고민해 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중앙대 인문콘텐츠 연구소 HK+인공지능 인문학 사업단(단장 이찬규·국어국문학과 교수)이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이 후원하는 '제3회 인공지능 인문학 국제학술대회'가 열린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크로아티아 리예카대(Rijeka University)에서 발행하는 '야르-유럽피언 저널 오브 바이오에틱스(Jahr-European Journal of Bioethics·Scopus 등재)'의 공동 발행을 기념하기 위해 리예카대와 함께 오는 12월 8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린다.


유럽학자들을 중심으로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스위스, 네덜란드, 아일랜드, 터키, 크로아티아,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세르비아, 미국, 캐나다, 싱가포르, 대만, 인도, 한국 등 19개 나라 40여 명의 국내외 학자들이 참여한다.


국내의 저명한 학자들인 고인석 교수(인하대), 엄주희 교수(건국대), 이영의 교수(고려대), 이청호 교수(상명대), 추재욱 교수(중앙대), 최은주 교수(건국대)가 좌장으로 참여해 각 세션을 진행한다.(가나다순)


인공지능 인문학 국제학술대회는 2018년부터 '인공지능이 인간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The Impact of AI on Human and Society)'이라는 주제로 해마다 열린다. 


이번 국제학술대회(ICAIH 2020)는 '인공지능과 미래사회 : 기계화된 인간, 인간화된 기계(Artificial Intelligence and Future Society: Mechanized Human, Humanized Machine)'를 세부 주제로 진행된다.


자율주행 자동차는 과연 안전할까, 코르셋에 갇힌 인공지능을 해방시킬 수 있을까, 우리는 인공지능을 신뢰할 수 있을까, 미래 사회에 우리 몸은 치료의 대상일까 수리의 대상일까, 인공지능 활용이 점점 늘어나면 도시의 모습은 어떻게 변할까 등 인공지능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고 논한다.


학술대회는 모두 6세션으로 1세션은 '기계지능 너머의 인간', 2세션은 '기술시대의 희망과 공포', 3세션은 'AI를 혁명하라', 4세션은 '비인간적인 인간의 도시', 5세션은 '인공지능이 생산하는 세계 사회', 6세션은 '인공지능과 선악을 계산하기'로 진행된다.


무엇보다 이번 3회 국제학술대회는 학제 간 연구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유네스코 사회과학·의료인문학 위원장을 지낸 리예카대아미르 무주르(Amir Muzur) 교수, 섹스로봇의 권위자인 아일랜드 국립대(National University of Ireland) 존 다나허(John Danaher) 교수와 '로봇과 함께 살기'(폴 뒤무셸과 공저)를 쓴 이탈리아 메시나대(University of Messina) 루이자 다미아노(Luisa Damiano) 교수를 비롯해 철학뿐만 아니라 법학, 의학, 공학, 사회학, 심리학, 문학 등의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학자들의 심도 있는 연구를 공유한다. 


이찬규 단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학술대회 진행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면서 "많은 학자들이 초청학자들의 논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일주일간 유튜브 채널에 발표자들의 영상을 게시할 예정이며, 청중들은 댓글을 통해 발표 학자들과 소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찬규 중앙대학교 인문콘텐츠 연구소 단장. /사진=중앙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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