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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S&P진입 발표 뒤 주가 41% 급등

테슬라, S&P진입 발표 뒤 주가 41% 급등

기사승인 2020. 11. 2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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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프레몬트에 위치한 테슬라 공장./제공 = AP, 연합뉴스
전기차기업 테슬라가 오는 12월 21일 S&P 500 진입을 확정한 이후 9일만에 주가가 41%나 급등했다.

26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테슬라는 25일(현지시간) 574달러(약 63만원)로 마감해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S&P 500 편입이 발표된 지난 16일(408.09달러) 대비 40.65% 상승한 수치다.

투자자들은 테슬라가 주가지수와 연동한 인덱스 펀드에 들어가기 전에 앞다퉈 테슬라 주식을 샀다. 테슬라가 S&P500에 편입되면 이 지수에 연동된 펀드는 테슬라 주식을 매입해야 하기 때문이다. 인덱스펀드가 매수해야 하는 테슬라 주식 규모만 약 510억 달러(약 56조4000억원)다.

웨드부시증권사의 사학 마누엘리안 상무이사는 “많은 매니저들이 테슬라가 S&P500 편입 발표 이후 주식을 사들이느라 정신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투자자들도 가세하면서 최근 테슬라 주식이 급등했다”고 분석했다.

테슬라 주식 수요가 급증하면서 거래량도 폭등했다.

금융정보제공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지난 24일까지 5 영업일 간 일 평균 거래대금이 260억 달러(약 28조 7482억원)로 조사됐다. 이는 미국 전체 증시 거래량의 약 8%를 차지한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같은 기간 아마존과 애플 거래대금을 합친 것보다도 많다.

테슬라는 올해 들어 주가 상승률이 400%에 이른다. 자동차 생산량은 도요타, 폭스바겐 등에 못 미치지만 시가총액은 전세계 자동차회사 1위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25일 기준 테슬라 시가총액은 5440억 달러(약 601조5008억원)다.

테슬라 주가가 상승하면서 미국 시장에 상장된 니오, 샤오펑, 리오토 등 3대 중국 전기차 회사도 주가가 치솟고 있다. .

25일 기준 샤오펑 모터스 주가는 64.27달러로 2일 대비 210%나 폭등했다.

같은 기간 니오 주가는 53.69 달러로 이달 첫 영업일인 지난 2일 대비 61% 증가했다. 리오토 주가는 40.72달러를 기록해 2일과 견줘 78%가 올랐다.

미국증시에서 전기차 업계 거래 대금은 최근 5 영업일 동안 하루평균 380억 달러(약 42조 166억원)에 달했다. 이는 미국 증시 전체의 12%를 차지한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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