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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센카쿠는 중국땅’ 발언에 일본 정치권 ‘발끈’

왕이 ‘센카쿠는 중국땅’ 발언에 일본 정치권 ‘발끈’

기사승인 2020. 11. 2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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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 China <YONHAP NO-3139> (AP)
지난 2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중일 외교장관 공동기자회견에서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왼쪽)과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이 팔꿈치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AP 연합
센카쿠 열도(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영유권을 둘러싸고 중일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센카쿠 열도는 중국 영토라는 메시지를 던지면서 일본 정치권에서 반발이 일고 있다.

27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전날 열린 일본 집권 자민당 외교부회에서는 왕 부장의 센카쿠 열도 영유권 주장에 대해 반론해야 한다는 의견이 빗발쳤다.

왕 부장은 지난 24일 열린 중일 외교장관 공동기자회견에서 “일본의 어선이 댜오위다오의 민감한 수역에 들어오는 사태가 발생해 우리들은 어쩔 수 없이 필요한 반응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센카쿠 열도 인근 수역에서 중국 해경 선박과 일본 선박 사이에 벌어지는 신경전에 대해 중국의 주권 영역이라는 주장을 전제로 한 언급이다.

자민당 외교부회는 회견 당시 왕 부장의 발언에 즉시 반박했어야 한다면서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을 비판했다.

마이니치신문은 모테기 외무상이 왕 부장의 발언을 듣고도 부드러운 표정을 짓는 영상이 공개돼 인터넷에도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센카쿠 열도를 둘러싼 갈등으로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 재임 때부터 추진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일본 방문이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일본 정부 내부에서는 시 주석의 방일을 중일 수교 50주년인 2022년까지 연기하는 방안도 나오고 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모테기 외무상과 왕 부장의 회담에서 시 주석의 일본 방문은 의제가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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