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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이 원수, 홍콩 스타 주성치 전 애인에 피소

연인이 원수, 홍콩 스타 주성치 전 애인에 피소

기사승인 2020. 11. 2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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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대 소송, 법정 재판 진행 중
아는 사람이 더 무섭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아무래도 불후의 진리인 것 같다. 특히 대중에 널리 알려진 사람에게는 더욱 그렇다고 해야 하지 않을까 보인다. 홍콩의 희극 배우 겸 감독으로 유명한 저우싱츠(周星馳·58)가 최근 이 사실을 확실히 증명했다. 무려 13년 동안이나 애인이었던 여성으로부터 최근 피소를 당해 악전고투하고 있는 것. 이로 인해 재판도 받았으나 여론은 그에게 썩 나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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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에서 법적 분쟁을 벌일 원수 사이가 된 홍콩 스타 배우 겸 감독 저우싱츠와 위원펑./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홍콩 연예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27일 전언에 따르면 그를 고소한 인물은 부동산 재벌 가문 출신의 위원펑(于文鳳·43)으로 소송액은 무려 7000만 홍콩 달러(100억 원)에 이른다. 내용은 간단하다. 자신이 부동산 투자 자문을 해 큰 돈을 벌었으니 이제 그가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녀 자신의 말로도 증거가 없을 뿐 아니라 계약을 한 적 역시 없다고 한다. 한마디로 도의적으로 돈을 줘야 한다는 말이 된다.

당연히 그녀가 이길 가능성은 전혀 없다. 그럼에도 그녀가 소송을 제기한 것은 그에게 바친 13년의 청춘 세월이 아쉽기 때문이 아닌가 보인다. 그녀는 20대 초반에 그를 만났다. 무려 15년의 나이 차이에도 불구, 결혼까지 생각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가정을 이룰 생각이 없는 비혼주의자인 그는 결혼에 대한 확답을 주지 않았다. 그녀로서는 무려 13년 간의 세월을 흘려보내지 않으면 안 됐다. 헛되게 흘러간 세월에 대한 보상을 그에게 받고 싶은 생각이 없지 않을 터였다.

하지만 여러 정황상 이번 재판은 역시 싱겁게 끝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로서는 아는 사람이 더 무섭다는 진리를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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