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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주가 27% 폭락…한화 지분 가치 하락 ‘울상’

니콜라 주가 27% 폭락…한화 지분 가치 하락 ‘울상’

기사승인 2020. 12. 01.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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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이 ‘사기 논란’에 휩싸인 미 수소 전기차업체 니콜라의 지분 인수를 포기하면서 주가가 27% 폭락했다. 니콜라에 투자한 한화의 지분가치 하락도 불가피해졌다.

30일(현지시간) 니콜라 주가는 GM의 지분 인수 포기와 배저 트럭 무산으로 이날 뉴욕증시에서 26.92% 폭락한 20.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GM은 지난 9월 합의했던 지분 인수를 포기하기로 했다.

니콜라에 투자했던 한화의 지분가치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 한화는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의 주도 아래 2년 전 니콜라에 1억 달러(한화 약 1200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한화솔루션은 비상장기업인 한화에너지와 한화종합화학을 통해 니콜라 지분 6.13%를 보유 중이다.

한화솔루션 주가는 ‘K-뉴딜지수’에 포함되면서 25%가량 급등해 한때 4만9000원까지 올랐지만 니콜라 관련 논란이 불거진 이후 11%가 빠졌다. 한화에너지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니콜라 지분 장부가는 6월 말 8791억원에서 9월 말 2653억원으로 70% 떨어졌다. 지난 6월 30일 기준 니콜라 주가가 67.53달러였던 터라 현 주가(20.41달러)를 고려하면 지분가치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번 일로 두 회사의 가치가 하락해 상장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단 우려도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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