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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남당항, 해양관광 거점어항으로 재탄생 예상…국비 30억 확보

홍성 남당항, 해양관광 거점어항으로 재탄생 예상…국비 30억 확보

기사승인 2020. 12. 0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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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남당항 전경.
충남 홍성군 남당항이 해양관광 거점어항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홍성군은 내년 정부예산 국회 심사기간에 남당항 다기능어항 개발사업 국비 30억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남당항 다기능어항 개발사업은 총사업비 613억원, 국비 425억원, 도비 94억원, 군비 94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해양관광 거점어항 조성 사업이다.

2014년 해수부 ‘10항 10색 국가어항 만들기’ 공모에 선정돼 2017년 국비 19억원으로 실시설계까지 완료했지만 해수부가 민간투자 선행을 전제로 국비를 지원하지 않아 그동안 사업이 중단됐다.

김석환 군수는 국비 확보를 위해 국회의장, 국회예결위원장, 청와대 농해수비서관, 국무조정실장, 해수부장관, 해수부차관, 기재부 예산실장 등을 차례로 만나 남당항 다기능어항 조성사업이 서해안 거점관광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사업임을 강조했다.

특히 남당항에 대한 공유수면매립관리청이 홍성군이고 사업의 조기 착공을 위해 매립공사 대신 점사용허가를 제안한 점과 그간 민간투자가 전제돼야 한다는 해수부의 반대논리에 대해 타 지자체 중 민간투자 없이 착공한 사례를 데이터화 해 근거자료로 제시했다.

홍문표 국회의원도 국회 농해수위원회 소속으로 남당항 다기능어항 개발사업 국비 확보를 위해 해수부장관에게 사업 추진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국회 정부예산 심사기간 동안 기재부 예산실장 및 담당국장에게 직접 국비 지원을 건의하는 등 지역발전의 마중물이 될 대규모 국비를 확보했다.

이번 남당항 다기능어항 개발사업에 국비 확보로 남당항 동측 레저관광 마리나항의 연내 착공이 가능해 졌으며 2023년 마리나항이 조성될 경우 연간 관광객이 75만명 이상 추가 증가되고 2025년 충청권역을 이용하는 요트 1095척이 남당항을 찾을 전망이다.

또 남당항 해양공원 및 축제광장 조성, 궁리항 어촌뉴딜 300사업, 속동전망대 스카이타워 설치, 남당항 여객터미널 건설 등 해양관광 거점도시 조성을 위해 추진했던 사업들과도 큰 시너지 효과가 날 전망이다.

김 군수는 “앞으로 민간투자와 연계해 남당항이 명실상부 전국에서 가장 손꼽히는 해양관광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적극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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