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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킥’ 코스피, 상승여력 남았나…반도체·2차전지 ‘긍정적’

‘지붕킥’ 코스피, 상승여력 남았나…반도체·2차전지 ‘긍정적’

기사승인 2020. 12. 0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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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2700선을 돌파하는 등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자 일각에서는 코스피 과열 조짐을 우려한다. 경기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증시를 끌어올린 만큼 작은 악재에도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는 시각에서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변동성을 동반한 상승장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본다. 변동성에 유의해 코로나19 이후에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대형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4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5.23포인트(1.31%) 오른 2731.45로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가 2700선을 넘어선 것은 사상 처음으로, 장중 한때 2740선도 넘어서면서 강세장을 이어갔다.

나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당분간 코스피 상승세가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2월 들어 4.05% 상승중인 코스피는 11월 한달간에는 14.3% 상승하면서 2009년 4월 이후 최대 월간 상승률을 보이기도 했다. 가격 부담감이 높아져 상승 폭은 줄어들 수 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은 지속적으로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코스피 하락일 수 대비 상승일수 비율도 과열 구간인 70%를 지속 상회하면서 부담을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라, 향후 호재보다 악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다음주에는 증시 변동성을 키울만한 이슈도 많다. 영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유럽 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도 예정돼있다. 또한 주가지수의 선물·옵션과 개별 주식의 선물·옵션 등 4가지 파생상품의 만기가 겹치는 ‘네 마녀의 날(12월 10일)’도 예정돼있어 정리 매물 출회에 따른 변동성 확대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전문가들은 변동성을 동반한 상승장을 예상한다. 선물 시장에서도 외국인 누적 순매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당분간 외국인 매수 유입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외국인 매매는 선물 가격 흐름에 동행하거나 선행하는 경향이 있어 아직도 상승 지속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코스피는 과거 상승기와 비교해봐도 내년 1분기중에 고점이 나오고 조정 국면이 진행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에 변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주식시장 기여도가 높은 대형주 위주의 투자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와 2차전지 등 국내 주식시장 기여도가 높은 종목에 우호적 시각을 견지할 필요가 있다”며 “여기에 경기 개선 기대감이 지속된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덜 오른 민감주, 화학 업종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 국내 수출 회복에 대한 조짐도 보이면서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업종이 유리하다는 판단도 있다. 김성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수출입 동향에서 IT제품의 긍정적 신호가 다수 발견됐고, 특히 전자제품에 대해선 공급은 부족하지만 수요는 공급한 상황”이라며 “11월 수출 실적을 감안하면 디스플레이, 자동차부품, 반도체 업종에 대한 우호적 시각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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