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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 육용오리 농장 고병원성 AI 확진…50만여마리 살처분

전남 영암 육용오리 농장 고병원성 AI 확진…50만여마리 살처분

기사승인 2020. 12. 05.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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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5일 전남 영암군 육용오리 농장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H5N8형)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지난 4일 해당 농장의 오리가 출하되기 전 실시한 방역기관 사전 검사 결과 H5형 AI 항원이 검출된 즉시 농장 출입 통제, 역학조사 등 선제적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해당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확진으로 긴급 방역에 나섰다.

발생농장 오리 9800마리와 반경 3km 내 농장 10곳의 닭·오리 49만3000마리 가금에 대한 신속한 살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

발생농장 반경 10km 내 가금농장 44곳의 닭·오리 172만2000마리에 대해서는 30일간 이동 제한, AI 예찰·정밀검사를 실시한다. 발생지역인 전남 영암군 모든 가금농장에 대한 7일간 이동도 제한했다.

중수본은 농장 내 바이러스 유입 방지, 농장간 수평 전파 차단, 전국 오염원 제거에 역점을 두고 방역대책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전국 가금농장 전담관제’를 도입해 개별 농장에서 바이러스 유입 방지조치를 철저히 이행하도록 했다.

오는 7일부터 전국 가금농장을 대상으로 지자체에서 각 농장별 담당자를 지정해 4단계 소독 등 방역조치 실태를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축산차량은 가금농장·축산시설 방문 전 거점소독시설에서 소독을 실시하도록 GPS 관제와 함께 개별 농장에서 출입 차량의 소독필증을 반드시 확인·회수해야 함을 안내한다.

전남 영암과 인근 무안·나주·화순·장흥·강진·해남 6개 시군에 기존 방역차량과 광역방제기·살수차·드론까지 소독장비를 집중 투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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