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온라인 시무식…“올해 한단계 더 발전‘ 다짐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이 4일 오전 온라인 시무식 개최하며 2021년 신축년 새해 포부 밝히고 있다.(제공=항만공사)

부산항만공사가 4일 오전 비대면 온라인 시무식을 개최하고 신축년 새해를 맞아 부산항을 이끌어 갈 포부를 밝혔다.

이날 시무식에서 남기찬 사장은 코로나19 등으로 어느 해보다 힘들었던 지난해 부산항의 중단 없는 운영을 이끌어 온 임직원, 항만업계 종사자, 항만 방역 관계자에게 감사를 표했다.

남 사장은 이어 △긍정적·혁신적 조직 문화 정립 △항만산업의 공공성 확보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혁신 성장 △신사업 발굴·확대 △주요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 등 새해 부산항만공사가 나갈 방향을 제시했다.

남 사장은 가치와 인식의 전환을 통해 건전한 조직 문화를 정착시키고 온-오프라인의 결합이라는 새로운 소통 방식을 적극적으로 받아 들여 혁신적 조직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또 부산항의 양적 성장과 함께 항만산업 업계 모두가 ‘더불어 성장하는’ 상생의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부산항을 관리·운영 및 개발하는데 있어 안전, 환경, 일자리 창출, 인권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공공기관으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항 항만물류 가치사슬에 나타나는 문제들을 R&D 과제와 연계해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실제 항만현장에 적용시켜, 부산항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스마트 항만물류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미래지향적 기술혁신 도입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로테르담 물류센터 건립, 바르셀로나·인도네시아 물류센터 및 보세창고 운영사업 등 지난해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글로벌 물류거점 확보 및 해외사업에 더욱 매진해 가시적 성과를 내도록 할 방침이다.

내년을 목표로 한 북항재개발 1단계 사업과 2단계 사업을 주도적으로 참여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부산항 운영체계 선진화를 위해 ‘터미널 운영 통합’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ERP 재구축과 스마트워크 환경을 조성해 보다 혁신적인 경영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남기찬 사장은 “올해에도 코로나19로 사회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이 커져가고 있으나 이러한 위기일수록 BPA 임직원들이 지혜와 역량을 모아 혁신을 이끌어 내 ‘한 단계 더 발전하는 부산항’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시무식과 함께 신규 직원 8명에 대한 임용식을 개최하고 임직원 모두가 새해 포부를 다짐하며 희망찬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