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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바이두, 지리자동차와 합작해 전기차시장 진출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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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21. 01. 1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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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가 개발한 아폴로 시스템이 장착된 자율주행차. /사진 = 연합뉴스
중국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기차 사업에 빠르게 진출하는 가운데 이번엔 바이두가 전기차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11일 중국 외신에 따르면 바이두는 이날 성명을 내고 전기차 사업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바이두는 중국 완성차 업체인 지리자동차와 합작해 ‘바이두 자동차’를 설립한다면서 자사가 축적한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카 시대의 혁신자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로이터 등 외신은 바이두가 신설 회사의 대주주로서 절대적 의결권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바이두는 2017년부터 ‘아폴로’(Apollo)라는 이름으로 자율주행 차량 기술을 집중적으로 개발 중이었다. 과거 바이두는 여러 완성체 업체에 공통으로 팔 수 있는 자율주행 기술을 전문적으로 개발했는데 이번에 직접 자동차를 만들기로 전략을 바꾼 것이다.

바이두에 앞서 알리바바는 상하이자동차, 상하이시 푸둥(浦東)신구 정부와 함께 스마트 전기차 제조사인 즈지(智己)자동차를 설립하기도 했다. 세계 최대 규모인 중국의 전기차 시장은 정부의 적극적인 육성 정책에 힘입어 더욱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친환경 자동차 산업 발전 계획’을 발표해 2025년 자국 내 친환경 차 판매 비중을 전체의 20%까지 끌어올린다는 공격적 목표를 제시했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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