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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코로나 속 12월 매출 전년比 18% 신장…이유는?

이마트, 코로나 속 12월 매출 전년比 18% 신장…이유는?

기사승인 2021. 01. 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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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매출 1조3230억, 전달 이어 상승세
집밥 영향으로 신선식품 및 생필품 수요
광주·대구칠성 등 5개 점포 리뉴얼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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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의 지난해 마지막 달 장사는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은 소비 심리가 가장 상승하는 시기이지만 이번에는 ‘코로나19’로 한치 예측이 어려웠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외식을 줄이고 재택근무 빈도를 높이면서 집에서 쓰는 생필품 수요의 상승세가 이어졌고,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이마트 실적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11월 말부터 12월 중순까지 리뉴얼 작업 중이던 점포들이 개장하면서 오픈 효과도 누렸다. 유통업계는 올해 코로나19 상황이 지난해보다 나아지고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고객도 늘어나길 기대하고 있다.

13일 이마트는 12월 매출이 1조32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7.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11월 보다는 14.8% 성장한 수치다. 아직 4분기 실적이 공식 집계되지는 않았지만 현재까지 나온 월별 매출을 단순 합산하면 3조65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3%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기간에는 오후 9시에 문을 닫는 등 영업 제한이 있었지만 신선식품 위주로 집밥 재료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생필품도 잘 팔렸다.

이어 11월 말부터 12월 중순까지 광주·대구 칠성 등 총 5개 점포의 리뉴얼 오픈이 몰려 일명 ‘개장 효과’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12월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9% 신장한 15조5354억원이며, 기존점 총매출 신장률은 3.5%를 기록했다. 사업부별 매출은 할인점이 1.7% 성장하고 트레이더스는 23.9%로 크게 뛰었다. 전문점은 15% 성장했다.

이같은 실적은 전반적으로 불안한 유통환경에서 지난해부터 진행한 신선식품 등 먹거리 강화 작업을 비롯해 고객 중심으로 매장을 확대하는 등 오프라인 강화 전략이 효과를 발휘했다는 평가다.

이마트는 지난해 월계점 같은 대형 리뉴얼 작업과 신촌점의 신규 오픈도 진행했는데, ‘홈쿡족’을 겨냥한 밀키트 전문 코너를 운영하거나 신선식품 매장을 확대하는 등 트렌드에 맞춘 매장 개편을 진행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2분기 연결기준 474억원의 영업적자를 냈지만, 3분기 기존 점포 성장을 비롯해 SSG닷컴과 이마트24 등 연결 자회사들이 고르게 신장하면서 1512억원의 흑자로 전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지난해 4분기 이마트가 외형과 수익성 모두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 재확산으로 인한 가정식 증가로 이마트와 트레이더스의 기존점이 높은 성장을 보였을 것”이라면서 “이러한 매출 호조로 수익성이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전문점도 부진 매장 정리와 노브랜드의 고성장에 힘입어 적자폭 개선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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