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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이해충돌’ 논란…박범계 “청문회에서 말씀드릴 것”

법무법인 ‘이해충돌’ 논란…박범계 “청문회에서 말씀드릴 것”

기사승인 2021. 01. 14.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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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트랙 사건' 직무관련성 논란·고시생 모임 고소·고발도 즉답 피해
사무실 향하는 박범계 법무장관 후보자<YONHAP NO-3995>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서초동 서울고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연합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출자해서 설립한 법무법인 명경의 매출 급증 ‘이해충돌’ 논란에 대해 대답을 미뤘다.

박 후보자는 14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이 있는 서울고검 청사에 출근하며 해당 논란에 대해 “대변인이 설명자료를 냈는데, 추가적인 입장이나 설명은 청문회에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친동생이 법무법인 명경에서 현재도 재직 중이며, 이에 대해서도 청문회에서 해명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최근 논란 절차적인 문제로 논란이 되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에 대해서는 “제 위치에서 말할 입장이 못 된다”며 선을 그었다.

아울러 그는 이날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대답을 피했으며, ‘패스트트랙 사건’ 관련 직무관련성 논란과 최근 이어지고 있는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모임’의 고소·고발에 대해서도 “청문회에서 말씀드리겠다”고만 답했다.

마지막으로 박 후보자는 전날 국가배상 판결이 난 ‘약촌오거리 사건’에 대해서 환영의 뜻을 전했다. 박 후보자는 “이번 판결로 다소나마 억울한 옥살이를 10년간 한 피해자분께 위안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법무부가 그동안 기계적인 상소를 가능한 억제하는 쪽으로 제도도 만들고 운영을 해왔다. 그런 측면에서 제가 법무부 장관 일을 할 수 있게 된다면 이러한 취지를 더욱 잘 살려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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