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경영 정상화를 위해 분리 매각을 추진중인 금호리조트 본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금호석유화학이 선정됐다.
20일 아시아나항공은 “주요 자회사인 금호리조트 매각과 관련해 지난 19일까지 최종 입찰제안서를 접수해 우선협상대상자로 금호석유화학을 선정했다”며 “이번에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와 향후 주요 계약조건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매각 대상은 금호리조트의 최대주주인 금호티앤아이(지분율 48.8%)를 포함한 아시아나IDT(26.6%)·아시아나에어포트(14.6%)·아시아나세이버(10%) 등이 보유한 지분 전체다. 통영·화순 등 콘도미니엄 4곳, 아산스파비스 등 워터파크 3곳, 아시아나CC·중국 웨이하이포트호텔&리조트 등의 자산이 대상이다.
한편 금호리조트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6.4% 감소한 757억원을 기록했다. 37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해 적자로 돌아섰다. 일시적인 손상차손까지 겹쳐 324억원의 순손실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