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인터뷰] ‘경이로운 소문’ 최윤영 “유준상은 최고의 배우, 다시 만나고파”

[인터뷰] ‘경이로운 소문’ 최윤영 “유준상은 최고의 배우, 다시 만나고파”

기사승인 2021. 01. 26. 10:4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최윤영] 프로필 사진제공 킹스랜드 (3)저용량
배우 최윤영이 ‘경이로운 소문’을 통해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제공=킹스랜드
배우 최윤영이 ‘경이로운 소문’을 통해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지난 24일 종영된 OC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은 최종회가 11%(닐슨코리아·전국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같은 수치는 OCN 개국 이래 최고의 시청률이기도 하다.

지상에 있는 카운터가 현실 속 악귀를 처단한다는 내용의 이 작품은 답답한 코로나19 시대에 사이다처럼 시원한 재미를 선사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 중 최윤영이 연기한 정영은 악귀보다 더 무서운 현실의 악인들과 싸운 정의로운 형사다. 그간 선한 역할을 주로 해왔던 만큼 고민이 깊었다.

“시작 전부터 걱정을 많이 했어요. 제 외모가 카리스마와는 멀다고 느껴졌고요. 제겐 큰 도전이었죠. 형사라는 직업을 알기 위해 인맥을 동원해 실제 여형사분을 만나 조언을 듣고, 다른 작품들도 모니터를 많이 했어요. 아무래도 중진서에서 따돌림을 당하던 형사이다 보니 외로움이 있었지만 짧게나마 가모탁(유준상), 그리고 카운터들과 공조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정영은 원작 웹툰엔 없던 캐릭터다. 카운터 중 한 명인 가모탁의 옛 연인이자 유일하게 중진시 악의 무리들과 싸워 나가는 인물로, 가모탁 역의 유준상과 찰떡 호흡을 과시했다.

“유준상 선배님은 항상 열정이 넘쳐요. 촬영 전에 대화를 많이 하면서 이해도를 높여주고 본인 캐릭터에 대한 연구도 끊임없이 해요. 저도 여러 자극을 받았고 촬영 내내 ‘나도 저런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분위기도 워낙 편하게 잘해주셔서 방송에서도 충분히 연인처럼 보이더라고요. 극 중에선 이뤄지지 못했지만 다른 작품에서 꼭 다시 만나고 싶은 파트너에요.”

[최윤영] 사진제공 ocn
최윤영은 정영이 죽음을 맞이하는 내용의 대본을 받고 눈물을 흘렸다./제공=OCN
최윤영은 극중 정영의 죽음을 미리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막상 그 죽음이 담긴 대본을 봤을 때는 눈물이 펑펑 쏟아졌단다.

“마음의 준비를 항상 하고 있었기 때문에 괜찮을 거라 생각했는데 아니었어요. 모탁의 기억이 돌아오자마자 정영이 죽게 될 줄은 몰라서 더 슬펐어요. 개인적인 욕심으론 시즌2에서 모탁과 정영의 러브라인이 계속 됐으면 했죠. 그래도 저보다 더 아쉬워해주는 시청자분들이 많아 섭섭한 마음을 덜어내고 있어요.”

이번 작품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성공리에 마친 그는 앞으로의 행보에도 기대를 부탁했다.

“좋은 작품에 민폐가 되진 않을까 두려운 부분도 있었는데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아서 한 단계 더 발전한 것 같아요. 이 좋은 기운을 이을 저의 행보를 지켜봐주시길 바랍니다.”

[최윤영] 사진제공OCN (1)
최윤영이 앞으로도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제공=OCN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