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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악취 원인은 분뇨, 화학약품 順…배출업체 규명 시급

익산시 악취 원인은 분뇨, 화학약품 順…배출업체 규명 시급

기사승인 2021. 01. 2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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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택 익산시의원, 분뇨계열 냄새 78%, 원인규명이 가장 중요
익산 악취 민원 6층 이하 55% 발생
여름 밤 21~23시, 새벽 6~8시, 남동풍일 때 악취다발
2020년 익산악취24 악취민원 공간분포 지도
2020년 익산악취24 악취민원 공간분포 지도./제공=익산시의회 임형택의원.
전북 익산시 내 분뇨 냄새가 악취 민원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 익산시의회 임형택 의원은 익산시가 2019년부터 2020년 원광보건대 강공언 교수가 ‘익산악취24’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왔다고 26일 밝혔다.

‘익산악취24’는 전국 최초로 스마트앱으로 악취 민원을 수집, 시민참여형 악취지도를 만드는 사업이다.

조사결과, ‘익산악취24’ 스마트앱에 2019년 11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1년 동안 시민들이 올린 악취 민원은 총 2977건으로 나타났다.

이어 분뇨계열 냄새 78%(분뇨 63%, 분뇨+메케 7%, 분뇨+화학약품 8%)로 가장 많았다.

화학계열 냄새 22%(화학약품 7%, 하수+화학약품 1%, 분뇨+화학약품 8%, 메케+화학약품 6%), 메케한 냄새 16%(메케 3%, 메케+화학약품 6%, 분뇨+메케 7%), 음식물, 하수 등 냄새가 6% 순으로 나타났다.

20210126_2019, 2020년 익산시 악취민원 현황 분석
익산시 악취민원 현황 분석표./제공=익산시의회 임형택의원.
또 2020년 2월부터 12월까지 스마트앱에 접수된 악취 민원을 층수에 따른 경향을 분석한 결과, 6층 이하에서 55%(1,638건)로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고, 10~15층 30%(900건), 16~27층 8%(227건), 7~9층 7%(217건)으로 나타났다.

강공언 교수는 “‘익산악취24’ 민원을 분석한 결과, 익산시가 시민들의 악취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분뇨 냄새(가축분뇨, 분뇨)의 발생원을 찾아 해결책을 마련과 산업단지 화학냄새를 줄이기 위해 대기오염물질 다량 배출사업장에 대한 특별관리가 있어야 한다”고 대책을 주문했다.

임형택 의원은 “6층 이하에서 악취 민원 과반수가 발생했고 특히 1층에서만 28%(845건)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나 6층 이하 악취민원 원인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임 의원은 익산시 악취해결을 위해 필요한 대책으로 △분뇨계열 냄새 배출업체 규명, △6층 이하 대책 마련, △악취 데이터분석 연구사업 연초 발주 필요 3가지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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