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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선교회발 코로나19 확진자 297명…방역당국 “관련 시설 일제검사 실시”

IM선교회발 코로나19 확진자 297명…방역당국 “관련 시설 일제검사 실시”

기사승인 2021. 01. 2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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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TCS국제학교 확진자들, 치료시설 이송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광주 TCS 국제학교 합숙생과 교직원이 27일 낮 생활치료시설 입소를 위해 버스에 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IM선교회발 집단감염 여파로 열흘 만에 500명대로 늘어났다.

2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59명 발생해 누적 7만6429명을 기록했다. 이날 추가 확인된 559명 중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516명, 해외유입 사례는 43명이었다.

전날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4만6484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는 2만2020건으로 총 검사 건수는 전날보다 2542건 줄어든 6만8504건이었다.

아흐레 동안 300~400명대를 오르내리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대 중반까지 치솟은 것은 IM선교회발 집단감염 사례가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기준으로 IM선교회 관련 6개 시설에서 총 297명의 환자가 확인됐다.

특히 지난 25일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인 대전 IEM국제학교에서 무더기 확진자가 나왔던 대전에 이어 광주에서도 광산구 소재 TCS국제학교에서 109명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또다른 광주지역 교육시설인 TCS에이스국제학교에서도 전날 35명의 확진자가 나오기도 했다.

이처럼 IM선교회발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지역별로는 이틀 연속 비수도권 확진자 수가 수도권을 웃돌았다. 전날 광주에서 112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을 비롯해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31명, 경남 20명, 강원 18명, 전남 12명, 전북 11명, 경북 10명, 충북 8명, 대구 6명, 울산 5명, 세종·충남 각 4명, 대전 1명 등 총 28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반면 수도권은 서울 120명, 경기 137명, 인천 17명 등 274명이었다.

이에 정부는 IM선교회 관련 단체 및 시설에 대한 일제검사를 시행키로 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현재 IM선교회에서 운영 중인 32개 시설을 중심으로 검사 명령 또는 권고를 통보했다”며 “관련 단체 및 시설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일제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망자는 7명 추가돼 누적 1378명으로 늘었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0%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5명 줄어든 275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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