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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옛 대덕정수장 20년 만에 시민문화공간으로 조성

대전시, 옛 대덕정수장 20년 만에 시민문화공간으로 조성

기사승인 2021. 01. 2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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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공유공간
20년만에 시민공유공간으로 조성될 옛 대덕정수장 조감도./제공=대전시
대전시는 20년 동안 운영 중단된 상태로 방치됐던 옛 유성구 송강동의 대덕정수장을 새롭게 리모델링해 시민에게 개방한다고 28일 밝혔다..

대전시는 그동안 유성구 송강동 산15-1번지 일원의 옛 대덕정수장(면적 1만9574㎡)을 시민 문화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한국수자원공사와 지속적으로 논의해 왔다.

시는 최근 수자원공사와의 합의로 폐 건축물 리모델링 및 녹지공간 조성 등을 통해 일부 공간을 시민에게 개방하고 일부는 수자원공사에서 관로시험시설 및 창업공간으로 활용토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 변경 계획(안)을 최종 결정했다.

대덕정수장은 대전산업단지의 용수 공급을 목적으로 1979년 6월에 준공돼 20여년간 운영돼 왔으나 용수공급 체계가 대전시로 이관됨에 따라 2000년 1월부터 운영이 중단됐다. 이후 오랜 기간 방치돼 주변 경관을 저해하고 우범화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이번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 변경 결정에 따라 폐 건축물 리모델링 등을 위해 약 70억원(수자원공사 부담)의 사업비를 투입해 내년 봄 개장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한국수자원공사의 구체적인 사업계획에 따르면 대덕대로변 탈수기동은 문화·전시공간으로, 2동으로 구성된 관리 사택은 북카페로, 송수펌프동은 주민 회의실 등 주민 참여형 다기능 공간으로 리모델링을 통해 조성한다.

기존 건축물 중 수위실 및 염소 투입실은 철거한다.

기존 정수지 자리에는 휴식과 여가 공간으로서 녹지공간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개방하며, 경관조명 설치를 통해 야간에도 은은하면서도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다.

약품투입동과 수질실험동 및 침전지 부지에는 관로시험시설(관세척, 센서 등 연구 및 제품 성능시험)과 함께 물 산업 관련 시제품 제작실과 창업기업 사무공간이 조성할 예정이다. 향후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허태정 시장은 “송강동 옛 대덕정수장이 하루 속히 시민에게 개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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