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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작년 연간 1조원 적자…4분기는 931억원 흑자 반등

에쓰오일, 작년 연간 1조원 적자…4분기는 931억원 흑자 반등

기사승인 2021. 01. 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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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 S-OIL 후세인 알 카타니 CEO
S-OIL 후세인 알 카타니 CEO. 사진=/에쓰오일
에쓰오일이 지난해 연간 1조 87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정제마진 악화와 국제 유가 하락으로 인해 재고 평가액이 하락한 영향이다. 다만 4분기는 93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에쓰오일은 2020년 연간 매출액은 유가 하락에 따라 제품 판매단가가 하락하며 전년 대비 31% 하락한 16조 8297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업황 악화로 인해 1조 877억원의 영업 적자를 냈다. 특히 정유부문이 1조 6960억원의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4분기에는 연속 적자의 늪에서 벗어나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2020년 4분기는 제품 판매량이 상승하며 매출액 4조 2803억원, 영업이익 931억원을 기록했다. 정제마진은 여전히 부진하지만 석유제품의 수요가 회복되고 있고, 올레핀 및 윤활기유가 견조한 마진을 기록해 흑자로 전환할 수 있었다.

에쓰오일 측은 올해 정제마진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는 “세계적으로 설비 증설이 제한적인 가운데 코로나19 백신의 개발 및 접종 확산으로 석유 제품의 수요가 회복되면서 정제마진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올레핀 사업에 대해서는 “폴리프로필렌(PP) 스프레드(제품가격과 원료가격의 차이)는 헬스케어, 포장재 및 섬유 등 코로나19로 인한 수요증가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및 중동에서의 대규모 설비 증설로 인해 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폴리올레핀(PO) 스프레드는 글로벌 경기 회복에 힘 입은 견조한 수요로 인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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