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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회는 4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제46차 이사회를 열고 최 당선인의 인준 여부를 논의했으나 찬반 여론이 팽팽하게 갈려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기흥 체육회장은 아이스하키인들의 여론, 체육회 스포츠 공정위원들의 의견을 더 수렴해 인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최철원 마이트앤메인 대표는 지난해 12월 17일 아이스하키협회장 선거에서 당선됐다. 그러나 ‘맷갑 폭행’으로 문제가 됐던 최 대표가 회장에 오르는 데 대해 비판을 받고 있다. 최 대표는 2010년 화물차량 기사를 때리고 ‘맷값’이라며 2000만원을 건네 국민의 공분을 샀던 ‘맷값 폭행’ 사건으로, 법원에서 집행유예를 받았다.
체육회는 사회적으로 민감한 사안임을 고려해 최 당선인의 인준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폭행 등으로 형사 처벌받은 최 당선인이 페어플레이를 가치로 내세운 스포츠 단체 수장에 오른 것 자체가 문제라는 게 일각의 시선이다.
이와 함께 대한체육회는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여 대한체육회를 포함한 회원종목단체 등 체육단체 전반의 선거제도 정비도 추진키로 했다. 또 사무총장은 회장에게 임명 동의 관련 사항을 위임하고, 선수촌장은 도쿄올림픽 종료 이후인 올해 8월말까지 현임 신치용 선수촌장을 연임하기로 결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