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갤러리]이진용의 ‘Moment’

Moment(145.5×112.1cm 캔버스에 유채 2011)

이진용은 옛 것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수집하며, 추억을 사랑하는 로맨티스트다.

그의 작업은 작가 자신이 직접 여행을 통해 수집한 오브제를 통해 아스라한 추억을 환기시킨다. 보는 이로 하여금 각각의 삶 속에 존재했던 소중한 기억과 추억을 자극한다.

골동품을 소재로 한 그의 작업은 작가 개인의 삶에 대한 기록인 동시에 오랜 시간, 여러 사람의 손을 거쳐 간 한 시대의 역사라 할 수 있다.

이진용은 “손으로 만든 것들이 갖는 정교함은 언제나 나를 흥분하게 만든다”며 “정교한 카메라, 시계, 꼼꼼하게 만든 가방, 정성이 가득 찬 고서 등 인간의 기, 인간의 공이 담긴 그런 물건을 사랑한다. 내 작업에 영감을 주고 에너지를 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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