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18일 하나은행 대전역지점 2층에 ‘외국인주민 통합지원센터(이하 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대전지역 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주민의 복지서비스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하나은행 컬처뱅크 프로젝트와 연계, 하나은행 대전역전지점 유휴공간을 리모델링 후 무상 임차를 통해 조성했다.
센터 2층은 사무실·강의실·무료진료소, 3층은 강의실·디지털존·상담실·쿠킹스테이지·다문화도서관, 옥상은 야외쉼터로 운영된다.
또 외국인주민 기초생활 적응 교육, 법률·생활상담 등 외국인주민을 위한 각종 지원사업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민간 교류 및 자매·우호협력도시와의 교류증진 등 국제교류업무도 통합 수행한다.
센터 운영은 사업 운영 목적이 부합하고 설립 초기에 안정적으로 센터를 운영할 수 있는 대전시 사회서비스원이 맡아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주민은 언어장벽이나 문화차이로 인한 어려움, 생활 인프라 부족 등으로 불편을 많이 겪을 수밖에 없다”며 “외국인주민 통합지원센터의 운영 활성화를 통해 외국인주민의 생활불편을 해소하고 지역주민과 소통·교류를 통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시 외국인주민 현황은 2019년 11월 1일 기준 3만4148명으로 시 인구의 2.3%이며 유학생 등 장기체류 외국인은 총 2만5147명으로 출신국가별로는 중국·베트남이, 자치구별로는 유성구·동구, 연령별로는 20~24세가 가장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