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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출 2천억 시대’ T커머스 빅3, 라이브커머스에 꽂혔다

‘연매출 2천억 시대’ T커머스 빅3, 라이브커머스에 꽂혔다

기사승인 2021. 02. 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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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토아 "라이브커머스 출시…하반기에 통합 데이터 플랫폼 구축"
KTH,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확대…"모바일 고객 기반 확대"
신세계TV쇼핑 "모바일 라이브 전용 판매 상품 및 스트리밍 채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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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T커머스업계 빅3가 올해 전략으로 라이브커머스 강화에 나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집콕 문화’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TV홈쇼핑과의 경쟁에도 밀리지 않을 정도로 라이브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게 이들 업체의 목표다.

22일 T커머스업계에 따르면 SK스토아, KTH 커머스부문, 신세계TV쇼핑은 지난해 연매출 2000억원을 돌파하고 18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들 업체는 이 같은 실적에도 올해 라이브커머스 사업 강화에 나서며 전면전을 대비할 계획이다.

SK스토아는 지난 달 DT(Digital Transfomaiton·디지털전환)그룹을 신설하고 SK스토아만의 경쟁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좀 더 고도화하고, 적확성(정확·확실)에 맞게 포지셔닝할 계획이다. DT그룹은 자체 유통플랫폼 SK스토아 온, 데이터 분석 관련 팀, IT 인프라 팀, 모바일 등 전반의 업무를 맡게 된다.

SK스토아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 내·외부 데이터를 활용해서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통합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사업 운영을 본격화할 수 있는 사업자로서 포지셔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TH는 올해 라이브커머스 등을 통해 모바일 고객 기반을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해에는 상품 라인업 강화를 통해 대규모 유통 사업자로서 기반을 마련해 왔다면, 올해는 모바일 V커머스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급변하는 커머스 환경에 본격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KTH 관계자는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확대 및 TV MCN 기반 셀럽 전문 채널 강화 등 신사업을 중심으로 모바일 고객 기반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세계TV쇼핑은 2019년부터 T커머스 최초로 모바일 스튜디오 신설해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진행해왔는데, 올해에는 TV홈쇼핑에 버금가는 핵심 채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개인화에 초점을 맞췄다.

지난해에는 건강식품·생활용품·렌털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상품을 재편성하고, 자체 모바일 방송 ‘신세계TV쇼핑 라이브’를 바탕으로 한 미디어 커머스 부문 강화 등 모바일과 온라인몰 사업 역량 강화를 통해 전년대비 매출을 늘렸다.

신세계TV쇼핑 관계자는 “빅데이터 활용과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통해 개인화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또한 배송서비스 고도화 및 ‘디지털 스튜디오 2.0’ 도입을 통한 방송 비주얼 강화와 모바일 라이브 전용 판매 상품 등을 통한 미디어 커머스 사업에도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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