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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무책임한 사람에 서울 못 맡겨” vs 오세훈 “‘1년 시장’ 실현 못할 공약들”

나경원 “무책임한 사람에 서울 못 맡겨” vs 오세훈 “‘1년 시장’ 실현 못할 공약들”

기사승인 2021. 02. 2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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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오 전 시장 자진사퇴 상기
“포기않는 사람만이 서울 구한다”
오세훈, 정책 실현 가능성 집중 공략
“공약 욕심 많이 내… 감당 못해”
오신환-조은희, 부동산 정책 공방 벌여
국민의힘 3차 맞수토론
나경원·오세훈 후보가 23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3차 맞수토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국민의힘 ‘빅2’ 예비후보인 나경원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23일 열띤 설전을 벌였다. 나 전 의원은 ‘책임감’을 강조하며 오 전 시장이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시장직을 걸었다가 자진사퇴한 과거 이력을 파고 들었다. 오 전 시장은 나 전 의원의 공약이 ‘임기 1년 2개월 보선 서울시장’이 실현할 수 없는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3차 맞수토론’에서 당 토론평가단은 ‘나경원 전 의원-오세훈 전 서울시장 토론’에서는 나 전 의원 승리를 판정했다. ‘오신환 전 의원 -조은희 서초구청장 간 토론’에서는 조 구청장 승리에 손을 들어줬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3차 맞수토론’에서 “무책임한 사람에게는 1000만 서울시를 맡길 수 없다”며 포문을 열었다. 나 전 의원은 전날 토론회에서도 오 전 시장의 시장직 사퇴에 대해 “무책임한 일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나 전 의원은 “끝까지 포기하지않고 물러서지 않는 사람만이 위기의 서울시를 구할 수 있다”며 “저는 (원내대표 시절) 입법독재에 끝까지 맞서 해냈다”며 결단력을 부각했다.

이에 오 전 시장은 “저는 실수도 많았고 국민에게 심려도 끼쳐드렸다. 국민이 주신 큰 사랑에 보답 못하고 중도사퇴해 실망도 많이 했을 것”이라며 “그러나 자책도 많이 했고 그 자책감이 이번에 더욱 더 큰 책임감이 돼 앞에 서게 됐다”고 일단 몸을 낮췄다.

오 전 시장은 나 전 의원 공약의 실현가능성에 대해 집중 공략했다. 오 전 시장은 “1년 내 현금을 나눠주는 정책이나 복지정책 중 실현가능한 게 있는가”라며 “이 부분은 (나 전 의원이) 고백해야 한다. 그동안 공약 욕심이 많았고, ‘나눠주는’ 공약이 많아 감당을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나 전 의원은 “추가경정 예산을 편성하고 예산 다이어트를 통해 확보하겠다”며 “시장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맞받아쳤다.

이번 보선에서 정권심판이 필요하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나 전 의원은 “문재인정부를 심판하고 서울부터 정권교체해서 건강한 서울 만들겠다”며 “1000만 서울시민이 5000만 국민의 미래를 결정한다”고 역설했다. 오 전 시장은 문 대통령을 조선시대 임진왜란의 선조, 병자호란의 인조, 구한말의 고종과 비교하며 “근대 이후 국민을 가장 지키지 못한 지도자는 단연 문 대통령”이라며 “이번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이겨서 내년에 (정부·여당이) 정권 재창출하겠다는 마음을 먹지 못하도록 압도적으로 힘을 몰아 달라”고 호소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과 오신환 전 의원의 1대1 토론에서는 부동산 공약을 두고 공방이 오갔다. 조 구청장은 “오 전 의원이 문재인 정부와 같은 방식으로 태릉 골프장이나 용산 캠프 킴 부지에 주택을 짓겠다고 한다”며 “패러다임을 바꾸지 못하는 낡은 사고방식”이라고 비판했다. 조 구청장은 “그린벨트는 미래 세대를 위해 놔두고 차고지나 공영주차장을 택지로 활용해야 한다”며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오 전 의원은 “집은 상상 위에서 입으로 짓는 게 아니다”며 “빈 땅이 있으면 왜 여태 짓지 못했나. 그것은 비현실적인 방안”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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