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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전복 사고’ 우즈, 회복에 6개월 이상 걸릴 듯

‘차량 전복 사고’ 우즈, 회복에 6개월 이상 걸릴 듯

기사승인 2021. 02. 2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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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WOODS/ACCIDENT <YONHAP NO-1751> (REUTERS)
타이거 우즈가 타고 있던 제네시스 차량. 우즈는 24일 미국 LA 인근 도로에서 전복사고를 당해, 두 다리가 골정되는 큰 부상을 입었다. /로이터연합
차량 전복 사고로 긴급 다리 수술을 받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6·미국)의 재기가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UPI 통신은 25일(한국시간) “우즈가 다시 걷게 되려면 수개월이 소요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라며 “이전 허리 수술 이력까지 있는 우즈가 다시 골프 선수로 활동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고 예상했다.

우즈는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을 운전하다가 전복사고를 당했다. 두 다리를 심하게 다쳐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수술을 받았다. 오른쪽 정강이뼈와 종아리뼈 여러 곳에 복합 골절상을 입었고 발목도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의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은 “우즈가 현재 깨어 있고, 의사소통이 가능한 상태로 회복 중”이라고 알렸다.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러톤의 정형외과 전문의 조지프 푸리타 박사는 “정말 회복 속도가 빨라도 6개월은 소요될 것”이라며 “아무리 빨라도 2022년에나 다시 경기에 나올 수 있는데 만일 그렇게 된다고 해도 엄청난 일”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가 다시 걷게 될 수는 있을 것”이라며 “다리를 절게 될 가능성도 있지만 그가 뛰어난 운동선수였고, 재활 경험도 있기 때문에 완벽히 회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UPI통신은 “미국프로풋볼(NFL) 워싱턴의 쿼터백 알렉스 스미스가 2018년 우즈와 비슷한 부상을 당해 17차례 수술을 받았는데 회복에 2년 넘게 걸렸다”며 “지난해 10월이 돼서야 다시 경기에 나올 수 있었다”고 전했다.

우즈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82승을 거둬 샘 스니드(2002년 사망·미국)와 함께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 중이다. 메이저 대회 우승은 15회로 잭 니클라우스(미국)의 18회에 이어 최다승 2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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