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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경전철 승강장 스크린 도어 ‘오작동 다발’…부상자 속출

용인경전철 승강장 스크린 도어 ‘오작동 다발’…부상자 속출

기사승인 2021. 02. 2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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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정차 10여건과 오동작 100건 이상
스크린도어
용인경전철 명지대역 승강장에 설치한 스크린도어 모습.
경기 용인시가 경전철 모든 승강장에 반밀폐형 스크린 도어를 설치한 지 1주일도 안돼 승객들의 안전사고가 속출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25일 용인시와 시민 등에 따르면 18일 용인경전철 스크린 도어 개통 후 6일 동안 비상정차 10여건과 오동작(안열리거나 먼저 닫히거나)이 100건 이상 발생했다.

이로 인해 승객들의 부상도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개통일인 지난 18일 오후 강남대역 하선에서 스크린 도어 ‘순간열림 신호’로 경전철이 비상정차해 2명의 부상자(20대 여성 골반통증, 40대 여성 얼굴통증 호소)가 발생했다.

또 22일 오후에도 운동장역 상선 스크린 도어 장애로 경전철이 비상 정차해 20대 남성의 턱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23일 오후에도 기흥역 하선 스크린 도어 오동작 발생(경전절 출입문보다 스크린 도어가 먼저 담힘)으로 50대 여성이 손목 부상을 당했다.

현재 용인시 관계자는 ‘경전철 승강장 스크린도어 오작동 긴급회의 중이라 해명을 듣지는 못했다.

시는 용인경전철에 총 56억8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18일 전 역사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했다. 당초 경전철 열차를 제작·공급했던 캐나다 봄바디어사가 제시한 설치비용은 약 250억원이었으나 시는 국내업체와 계약을 진행해 기술국산화와 동시에 195억원 가량의 예산을 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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