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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준 초대 국수본부장 취임…‘인권·전문·공정 수사’확립

남구준 초대 국수본부장 취임…‘인권·전문·공정 수사’확립

기사승인 2021. 02. 2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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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본 출범과 함께 강력한 수사활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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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수사본부 초대 수장인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이 26일 오후 4시 경찰청 문화마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사진은 취임식 직후 국수본 소속 직원들과 기념촬영/경찰청제공
국가수사본부(국수본)의 초대 수장인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54)이 26일 취임하며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이날 경찰청 문화마당에서 가진 취임식에서 남 본부장은 “인권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수사환경 조성, ‘전문성’과 ‘공정성’을 겸비한 수사경찰상을 확립하겠다”며 “피해자 관점의 ‘회복적 경찰활동’실시, 범죄 척결을 위한 강력한 수사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께서 경찰의 수사 역량과 공정성에 의구심을 갖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이제 국수본 출범과 함께 온전한 수사 주체로서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역량을 증명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인권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수사환경을 만들겠다”며 “국민의 관점에서 수사 절차상 취약 요소가 없는지 점검하고 제도적 개선책도 마련하고 신속한 수사 진행을 통해 피해자가 마음 편히 경찰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수본 소속 수사 경찰에 대한 당부도 있었다. 남 본부장은 “우수 자원을 선발하고 역량 있는 수사관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인사의 전문성·공정성을 확보하겠다”며 “국민들의 신뢰와 지지를 얻을 수 있도록 철저한 자기관리와 지휘, 감독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남 본부장은 전국 3만여 명의 수사 경찰에게는 “자긍심을 갖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현장 인력 증원, 사건수사비 증액 등 인력·예산 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1967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난 남 본부장은 마산 중앙고와 경찰대(5기)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경남 수사과장 △경찰청 범죄정보과장 △서울 양천서장 △경찰청 특수수사과장 △경찰청 형사과장 등을 거친 ‘수사통’이다. 지난 2018년∼2019년에는 현 정부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에서 파견 근무했으며, 이후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장, 경남경찰청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은 현안 업무보고를 받고, 일선 수사현장을 방문해 수사관들과 소통하는 등 본격적으로 국가수사본부를 총괄하게 된다. 임기는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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