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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조폭 대부설 예인 샹화창, 대만 이민 좌절

홍콩 조폭 대부설 예인 샹화창, 대만 이민 좌절

기사승인 2021. 02. 2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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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업계에서도 대부, 대만 그의 친중 경향에 거절
홍콩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대부로 유명한 샹화창(向華强·73) 중궈싱(中國星)그룹 회장은 논란이 많은 인물로 손색이 없다. 무엇보다 조폭 두목설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근거도 없지 않다. 아버지인 샹첸(向前) 전 국민당 소장이 홍콩 조폭 신이안(新義安·홍콩에서는 쑨이온)의 라오다(老大·보스)로 널리 알려졌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진짜 그렇다고 할 수 있다. 아버지의 조직을 물려받았다는 말이 될 수 있다.

사실 크게 틀린 말이 아니다. 홍콩에서는 조폭이 웬만한 기업보다 조직이 더 클뿐 아니라 경영도 잘 되기 때문에 자식에게 물려줄 수밖에 없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그는 신분을 철저하게 감추고 예인으로 성공했다. 처음에는 느와르 배우로 이름을 날렸으나 점차 감독, 제작자로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중궈싱그룹도 창업, 홍콩 엔터 업계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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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화창과 그의 가족들. 왼쪽부터 둘째아들 샹쭤와 부인, 며느리./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하지만 그는 최근 이런 홍콩에서의 기득권을 모두 포기하고 대만 이민을 신청, 주변에 큰 충격을 준 바 있다. 홍콩 연예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28일 전언에 따르면 하지만 그의 이민은 결론적으로 불가능하게 됐다. 대만 당국이 거부한 탓이다. 이유는 확실하게 있다. 무엇보다 그는 친중(親中) 인사로 유명하다. 부인과 아들들도 모두 공산당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이런 인물이 대만 이민을 신청했다는 것은 솔직히 말이 안 된다고 해야 한다. 아마도 대만 당국도 이 사실을 감안한 것이 아닌가 보인다. 고심 끝에 그의 이민 신청을 불허했다.

그는 한때 전설적 궁푸 스타 리샤오룽(李小龍)의 연인으로 유명했던 딩페이(丁佩·74)와 결혼, 1녀를 뒀다. 하지만 곧 이혼한 후 새로운 가정을 꾸렸다. 배우 겸 모델로 활동 중인 둘째아들 샹쭤(向佐·37)가 형 대신 후계자가 될 게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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