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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협 권한대행, ‘반포천 유역분리터널 건설현장’ 찾아 해빙기 안전점검

서정협 권한대행, ‘반포천 유역분리터널 건설현장’ 찾아 해빙기 안전점검

기사승인 2021. 03. 0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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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협 서울시 권한대행이 해빙기 안전사고에 대비해 4일 반포천 유역분리터널 건설현장을 찾아 사고 상황을 가정한 모의훈련을 참관하고 안전시설물을 점검하는 한편, 안전한 공사를 진행해줄 것을 당부했다./제공=서울시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해빙기 안전사고에 대비해 4일 반포천 유역분리터널 건설현장을 찾아 사고 상황을 가정한 모의훈련을 참관하고 안전시설물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서 권한대행은 안전한 공사를 진행해줄 것을 각별히 당부했다.

기온이 올라가면서 겨울에 얼었던 땅이 녹아 지반이 약해지기 때문에 균열·붕괴·침하 같은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커진다. 특히 올 겨울은 여느 해보다 많은 눈이 내렸고 폭설과 한파가 반복되면서 보다 강도 높은 해빙기 안전관리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반포천 유역분리터널은 강남역 일대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시설로, 공사장에 흙막이 벽체가 설치돼 있다. 흙막이 시설물은 해빙기에 접어들면 겨울철 얼었던 땅속 수분이 녹으면서 붕괴사고 위험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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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협 서울시 권한대행이 해빙기 안전사고에 대비해 4일 반포천 유역분리터널 건설현장을 찾아 사고 상황을 가정한 모의훈련을 참관하고 안전시설물을 점검하는 한편, 안전한 공사를 진행해줄 것을 당부했다./제공=서울시
시는 해빙기에 특히 취약한 흙막이 공사장에서 실제 사고상황과 유사하게 시뮬레이션 해봄으로써 현장에서 재난대응 매뉴얼과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을 마쳤다.

모의훈련은 공사장 주변에 설치된 흙막이 벽체가 갑자기 붕괴돼 터널 안으로 대피한 3명의 근로자가 토석으로 터널 안에 고립되는 상황을 가정해 이뤄졌다. 시는 ‘도로공사장 붕괴 매뉴얼’ 등에 준해서 상황전파, 구조·구급, 사후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훈련했다.

서 권한대행은 건설, 하천관리 등 관련 분야 민간 전문가와 함께 모의훈련 전 과정을 직접 살피고, 흙막이 가시설 등 안전시설물도 꼼꼼히 확인했다. 또 터널 내부를 둘러보며 공사 진행상황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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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협 서울시 권한대행이 해빙기 안전사고에 대비해 4일 반포천 유역분리터널 건설현장을 찾아 사고 상황을 가정한 모의훈련을 참관하고 안전시설물을 점검하는 한편, 안전한 공사를 진행해줄 것을 당부했다./제공=서울시
현장점검을 마친 서 권한대행은 “현장에는 매뉴얼에 다 담아낼 수 없을 정도로 무수한 경우의 수가 존재한다”며 “다양한 상황을 미리 예측, 준비, 대응 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꼼꼼히 살펴봐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서 권한대행은 “기술·제도·시스템 못지않게 현장을 지키는 개개인의 안전 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안전이다. 해빙기와 같은 안전취약 시기엔 각별한 경각심으로 안전한 공사를 진행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 권한대행은 “시는 민관협력, 컨설팅 등을 통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현장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해빙기를 맞아 대형 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 만큼 시민들도 일상에서 이상 징후를 발견하면 즉시 120 다산콜센터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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