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경남 통영시 좌사리도 남방 약 43km 해상에서 조타기 고장으로 조난 중인 근해채낚기 어선 S호를 구조해 예인했다고 8일 밝혔다.
S호는 8일 새벽 2시경 조업 중 조타기 고장으로 인해 해상에 표류하게 되자 구조 요청을 했다. 이에 해수부 남해어업관리단은 즉시 한·일 배타적경제수역(EEZ) 경계에서 임무 수행 중이던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28호를 급파했다. 무궁화28호는 약 30분 후 현장에 도착해 예인을 시작하였고 오전 7시 40분경 남해군 미조항에 안전하게 입항시켰다.
박영기 남해어업관리단장은 “풍랑주의보는 해제되었으나 파도가 2~3m로 여전히 높아 해상 상황이 열악했지만, 인명 사고를 막기 위해 즉각적으로 구조 활동에 임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어선들의 불법조업 지도·단속뿐만 아니라 먼 곳에서 조업 중인 국내어선들의 안전 조업과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