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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 대항마’ 기아 K8, 사전계약 2주 만에 2.4만대 팔린 비결은?

‘그랜저 대항마’ 기아 K8, 사전계약 2주 만에 2.4만대 팔린 비결은?

기사승인 2021. 04. 0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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年목표 30%인 2만4000대 사전계약
혁신적인 디자인·첨단 시스템 탑재
(사진 1) 기아, K8 출시
기아 K8./제공 = 기아
기아의 새 준대형 세단 K8이 사전계약 돌입 2주 만에 월 판매 목표치를 훌쩍 뛰어넘은 2만4000대가 실제 계약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K8은 기존 3세대 K7의 후속 모델로 30년 만에 사명과 로고를 바꾼 기아의 첫 야심작이자 숙적인 현대차 그랜저의 아성을 깰 주인공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기아가 K8의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 가운데 만년 2인자의 꼬리표를 떼고 국내 준대형 세단 시장의 선두 자리를 꿰찰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기아는 8일 ‘K8 온라인 발표회’를 통해 K8을 공식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이날 기아에 따르면 K8은 지난 7일까지 12영업일 동안 2만4000여대가 계약됐다. 기아가 K8의 연간 국내 판매 목표로 설정한 8만대의 약 30%에 달하는 수치다. 앞서 K8은 사전계약 첫날인 지난달 23일 1만8015대의 계약 대수를 기록하며 돌풍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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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K8 딥 포레스트 그린 색상 모델 외관 디자인./사진 = 김병훈 기자
K8의 인기 비결은 새로운 차명에 걸맞은 혁신적인 디자인과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공간, 안정적인 주행성능 등 강점과 3000만원대의 가성비가 꼽힌다. 실제로 이날 서울 강남구에 있는 KIA 360에 전시된 K8의 첫인상은 강렬했다. K8의 전장·전폭·전고는 5015㎜, 1875㎜, 1455㎜로 그랜저보다 전장이 25㎜ 더 길고 전고가 15㎜ 더 낮은 만큼 웅장하면서도 날렵한 인상을 줬다. 외관 디자인 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기아 최초로 적용된 알루미늄 소재의 신규 엠블럼으로 고급스러웠고 테두리가 없는 범퍼 일체형 라디에이터 그릴은 세련된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다.

실내 디자인의 백미는 기아 최초로 적용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로 12.3인치 계기반과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결합해 간결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특히 K8에 처음 탑재된 에르고 모션 시트는 착좌감이 우수했으며 컴포트 스트레칭 모드, 스마트 서포트, 자세 보조 등 기능을 지원한다. 기아 관계자는 “7개 공기주머니를 활용해 운전 환경에 맞게 최적의 착좌감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 옷걸이 형태로 디자인된 1열 헤드레스트 후면부의 경우 옷이나 가방을 걸어두기에 편리했다. K8의 휠베이스(축간거리)는 2895㎜로 그랜저 대비 10㎜ 더 길어 2열 공간도 넉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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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K8 딥 포레스트 그린 색상 모델 내부 디자인./사진 = 김병훈 기자
K8은 2.5 가솔린, 3.5 가솔린, 3.5 LPI 등 3가지 엔진으로 운영된다.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는 다음달 중 출시될 예정이다. 먼저 3.5 가솔린은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36.6㎏f·m의 힘을 발휘한다. 기존 K7은 물론 그랜저 구매자들도 선택할 수 없었던 전륜 기반 사륜구동(AWD) 시스템을 적용한 점도 3.5 가솔린의 경쟁력을 높이는 대목이다. 2.5 가솔린의 최고출력은 198마력, 최대토크는 25.3㎏f·m이며 3.5 LPI는 240마력, 32.0㎏f·m의 성능을 갖췄다. 기아 관계자는 “3.5 가솔린과 3.5 LPI의 경우 국내 최초로 투 챔버 토크 컨버터를 적용한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변속 충격을 줄이고 연비를 개선했다”고 전했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대거 탑재해 K8의 안전·편의성을 높인 점도 인상적이다. 기아는 K8에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2),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을 비롯해 안전 하차 보조(SEA), 후석 승객 알림(ROA) 등을 탑재했다. 한편 기아는 이날 K8 출시를 통해 실내 색상의 변화를 줬다. 사전계약 당시 3.5 가솔린의 최고 트림인 플래티넘 전용으로 출시한 실내 색상 샌드 베이지 투톤을 2.5, 3.5 가솔린의 시그니처 트림으로 확대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기아 K8의 가격(개별소비세 3.5% 기준)은 △2.5 가솔린 3279만~3868만원 △3.5 가솔린 3618만~4526만원 △3.5 LPI 3220만~3659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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