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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사실상 AZ백신 접종재개 결정…“주말께 공식 발표”

당국, 사실상 AZ백신 접종재개 결정…“주말께 공식 발표”

기사승인 2021. 04. 0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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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화이자 백신, 초저온 냉동고에 보관
아시아투데이 송의주 기자 = 만 75세 이상 고령층 접종에 쓰일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25만명분(50만회분)이 국내에 입고된 가운데 24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중앙예방접종센터 약사가 화이자 백신을 냉동고에 옮기고 있다.
보건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를 이번 주말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8일 “국내외 동향 및 이상 반응 발생 현황 등을 면밀하게 검토한 뒤 주말 중에 일부 보류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의 재개에 대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백신 접종에서 안전성, 과학적 근거를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겠다”면서 “예방적 차원에서 접종을 중단한 만큼 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과학적이고 안전한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강조했다.

당국은 이미 사실상 접종 재개를 결정했으며, 내부 논의를 거쳐 주말께 재개 방침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전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질병청이 이번 주 여러 혈전, 백신 전문가와 유럽의약품청(EMA) 결과를 검토하고 접종 재개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진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혈전 생성 논란에 8∼9일 시작될 예정이던 특수학교 종사자 등에 대한 접종 일정을 보류했다. 이에 따라 국내 특수학교 종사자와 유치원·초중고교 보건교사, 감염 취약시설 종사자 등 약 14만2000여명의 접종이 연기되고 60살 미만 3만8000여명의 접종이 보류됐다.

추진단은 유럽의약품청(EMA)의 발표를 근거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을 유효한 것으로 평가했다.

추진단은 “EMA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일부 특이한 혈전 발생의 인과성에 대한 검토 결과를 발표하며 백신 접종 이익이 위험을 상회하므로 접종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추진단은 “다만 접종 후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매우 드문 혈소판 감소를 동반한 혈전 질환은 백신 접종의 이상 반응으로 간주할 필요가 있으므로 접종자 및 의료인의 인지·조기 발견, 신속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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