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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확대되는 투자…성과 구체화 필요”

“현대모비스, 확대되는 투자…성과 구체화 필요”

기사승인 2021. 04. 12.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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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12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공격적 투자 계획을 공개한 만큼 주가 수익 실현을 위해서는 구체적인 성과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0만원을 제시했다.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통상 연구개발비 지출은 즉각적인 이익기여로 나타나지 않더라도, 장기 성과가 분명하다면 기업가치 개선 근거가 될 수 있다”며 “모비스는 지난 10년간 매출과 외형은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정체돼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는 연구개발비의 가파른 증가에 따른 결과로, 2025년까지도 1조7000억원이 집행될 예정”이라며 “타 사업부의 실적과 그에 대한 투자가 크게 변하지 않는다고 하면 비용 증가를 상쇄하기 위해서는 전동화 부문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영업이익률 개선도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비용 상승이 기업가치 증대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결과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 연구원은 “기업가치 부양을 위해서는 투자 결과에 대해 낙관할 수 있는 근거 발현이 필요하다”며 “전동화 부문의 빠른 흑자 전환, 계열사가 아닌 BEV업체로부터의 수주 확보가 그 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대·기아는 뚜렷한 장기 수익성 개선 계획을 공유했다”며 “그들은 제조에서 섯비스로의 사업구조 변화가 가능한 업체로, 상대주가 수익률을 실헌하기 위해서는 구체적 투자 성과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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