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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스가 코로나 효과?’…남양유업 후폭풍 이틀째

‘불가리스가 코로나 효과?’…남양유업 후폭풍 이틀째

기사승인 2021. 04. 14.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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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포지엄서 발효유 효과 발표 연일 주가 요동
질병청은 '사람 연구 중요', 일각서 신뢰도 의문제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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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이 자사 제품 ‘불가리스’에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있다고 주장한 뒤 주가가 급등하는 등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질병관리청은 “사람 대상의 연구 결과가 발표된 후 공유할 만한 효능인지 검토하는 것이 적절하다”며 난색을 표했지만 시장에서는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남양유업은 심포지엄을 통해 “김치·발효유에 들어있는 유산균은 국내외 논문에서 동물실험, 임상실험을 통해 그 효과가 입증됐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인체적용 시험을 통해 발효유 완제품의 항바이러스 기능성이 추가 입증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결국 사람을 대상으로 한 실험과 이를 토대로 한 결과가 관건인 셈이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남양유업의 주가는 오전 한 때 20%대까지 급등했다. 오전 11시 기준 주가는 39만원대를 오가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누리꾼들의 ‘설왕설래’가 오가고 있다. 일부 온라인몰에서는 제품 품절이 빚기도 했지만 연구결과가 미심쩍다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전날 한국의과학연구원이 주관한 심포지엄의 개최 배경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진단키트의 발달 및 제약회사를 위주로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식품을 기반으로 한 항바이러스 기능성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상황’이었다.

남양유업 측은 ‘발효유 제품이 인플루엔자 및 코로나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음을 국내 최초로 연구했다는 데 성과 및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불가리스의 항바이러스 효과 분석 결과 감기바이러스인 ‘인플루엔자(H1N1)’를 99.999%까지 사멸하는 것을 확인했다’는 설명과 함께 ‘해당 제품이 코로나 바이러스 억제효과 연구에도 77.8%의 저감 효과를 확인했다’는 충남대학교 수의대의 설명을 덧붙였다. 불가리스 항바이러스 연구의 숙주세포는 개의 신장 세포와 원숭이 폐세포였다.

발표 후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자 질병관리청은 “특정 식품의 코로나19 예방 또는 치료 효과를 확인하려면 사람 대상의 연구가 수반돼야 한다”며 “잘 통제된 사람 대상의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 그 이후에 공유할 만한 효능인지를 검토하는 것이 적절해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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