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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원 최고위원 출사표... “특권 남용 끝까지 찾아 고칠 것”

강병원 최고위원 출사표... “특권 남용 끝까지 찾아 고칠 것”

기사승인 2021. 04. 1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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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원 의원 15일 최고위원 후보 등록
"친문-비문 구분은 없어져"
병원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020년 10월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한국사회보장정보원,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등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변화의 시작, 강병원이 하겠다”며 최고위원 경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안의 특권 남용이나 부정부패, 갑질은 끝까지 찾아 고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은 대선과 총선을 거치며 국민에게 막대한 권한을 위임받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검찰개혁을 추진하는 만큼 민생개혁을 이루지 못했고, 자기 자신의 허물을 제대로 살피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이제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변화의 약속을 드린다”며 “현실에 기반한 치밀한 정책과 과감한 실천으로 일자리와 부동산, 양극화로 고통받는 청년들과 국민의 절망을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바꿔 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초선 의원들을 비롯한 174명의 국회의원과 청년, 국민의 목소리를 당·청에 전달하고 소통할 것을 약속했다

강 의원은 기자회견 후 강성 당원들에 대한 기자의 질의에는 “특정 의견에 과민 반응하거나 당 전체의 의견처럼 말하는 것은 반성해야 한다”며 “다양한 의견이 있고 토론하고 당의 방향 정하는게 맞다고 생각하며 강성 지지층 의견들도 그렇게 바라보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당 지도부가 ‘친문(친문재인)’으로 구성될 경우 당 쇄신과 멀어지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는 “180석을 얻을 때 친문, 비문 구분은 없었다고 생각한다. 당이 어려운 시기를 맞았다고 다시 계파 싸움으로 비춰지는 것은 옳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1971년 전북 고창에서 태어난 강 의원은 1989년 서울대학교 농경제학과에 진학한 뒤 1993년 총학생회장을 지냈다. 이후 대우그룹 사원으로 입사한 뒤 2002년 노무현 대통령후보 수행비서로 정치에 입문했다.

강 의원은 지난 2016년 총선 당시 서울 은평구을에서 5선 관록의 이재오 의원을 누르고 여의도에 입성했다. 21대에는 재선 달성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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