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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지역 인근서 생활권 공유 가능한 아파트 뜬다

인기지역 인근서 생활권 공유 가능한 아파트 뜬다

기사승인 2021. 04. 1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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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인천, 경산 등 선호도 높은 인근지역 내 집 마련 관심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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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건설현장. /제공=인천도시공사
집값 상승세가 가파른 핫한 지역 인근에 위치해 가격 부담은 낮으면서 인기 지역의 생활권 등 인프라 공유는 가능한 지역 내 아파트가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화성시 봉담 지역이 주목을 받고 있다. 수원·화성 동탄 등 인근 인기지역 아파트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상대적으로 집값이 낮으면서 이들 지역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봉담을 선호하고 있는 것이다.

봉담에서 지난해 12월 분양된 ‘봉담2지구 중흥S-클래스 에듀포레’ 평균 분양가의 경우 3.3㎡당 1122만원에 책정, 인근에 비해 저렴하다.

봉담에는 봉담1·2지구, 효행지구, 내리지구, 어천지구 등 각종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총 5만여가구가 들어서는 신주거타운으로 재탄생한다. 여기에 오는 28일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봉담~송산구간 개통 예정, 수인분당선 어천역의 인천발 KTX 개통지 확정 등 교통호재도 있다.

인천에서도 최근 미추홀구 용현동이 뜨고 있다. 약 1만 8000여가구가 조성되는 용현학익 도시개발사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용현4구역(약 979가구)도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달 용현학익 1블록에 분양된 ‘시티오씨엘 3단지’는 평균 1635만원에 책정됐다. 인근 송도국제도시의 전세가(3.3㎡당 1217만원)에서 400여만원 정도를 보태면 구매할 수 있는 수준이다.

대구 수성구와 지리적으로 맞닿아 있는 경북 경산시도 관심의 대상이다. 지난해 12월 경산에서 분양한 ‘중산 자이’는 평균 103대 1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성구 아파트 전세가 시세는 3.3㎡당 1011만원으로 경산시에서 지난해 8월 분양한 ‘경산하양 금호어울림’ 분양가(평균 3.3㎡당 938만원)를 크게 웃돈다. 수성구에서 전세 구할 자금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거 부담 때문에 인기지역 인근에 집값 부담이 비교적 낮은 지역에서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인기지역 인근의 지역이 개발호재로 향후 가치 상승 가능성이 클수록 인기지역 대신 해당 지역으로 발길을 돌리는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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