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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메시지 강화해 페이스북과 경쟁”

“애플, 아이메시지 강화해 페이스북과 경쟁”

기사승인 2021. 04. 23.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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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왓츠'앱 뛰어넘는 SNS 목표
외신 "애플, 페이스북 갈등 격화…중대한 파급력"
팀쿡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제공=애플
애플이 자체 메시지 서비스인 ‘아이메시지(iMessgae)’ 기능을 강화해 페이스북보다 경쟁력을 키우려고 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22일(현지시간) 미 경제전문재체 CNBC는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자체 메시지 서비스인 ‘아이메시지(iMessage)’의 기능을 강화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매체는 익명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 작업이 아직 초기 단계지만 궁극적으로 아이메시지가 소셜미디어(SNS)처럼 작동하고 페이스북의 메신저 앱인 ‘왓츠앱’(WhatsApp)보다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페이스북은 지난 2014년 왓츠앱을 인수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월 아이메시지를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비판한 바 있다. 그는 “아이메시지는 애플 생태계의 핵심”이라며 “아이메시지는 모든 아이폰에 기본 탑재되며 그들(애플)은 사설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미리 작성된 컴퓨터 코드의 뭉치)와 승인을 통해 아이메시지에 우선권을 준다”며 아이메시지가 미국 1위 메시지 서비스가 된 이유를 비판했다.

최근 애플과 페이스북은 ‘표적 광고’를 두고 대립하기도 했다. 애플은 아이폰 운영체제(iOS) 업데이트를 통해 각종 앱이 이용자의 검색·이용 기록을 추적해도 될지 사전에 이용자 승인을 받도록 했다. 그러나 이런 ‘표적 광고’에 의존해 수익을 내는 페이스북과 앱 개발자들은 이 조치가 수백만 소상공인에게 타격을 입힐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매체는 이번 조치가 PC와 맥(Mac),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등 플랫폼부터 프라이버시까지 경쟁 구도로 가면서 두 기업 간 갈등은 큰 파급력이 될 거란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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