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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해커에 당했다…“맥 프로 제조사 콴타, 해킹당해”

애플, 해커에 당했다…“맥 프로 제조사 콴타, 해킹당해”

기사승인 2021. 04. 2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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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美 대표 브랜드 겨냥한 사례 이례적"
팀쿡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제공=애플
맥 프로 등 애플 제품을 제조하는 대만 회사인 ‘콴타(Quanta)’가 해킹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방송사 nbc에 따르면 한 해커 조직이 콴타 파일을 훔쳤고, 이를 유출하지 않는 대가로 기술자를 탈취하려고 시도 중이다.

이들은 사이버 범죄 조직 중 하나로 파일을 암호화하거나 게시하겠다고 위협하고 비용을 요구했다.

해커들은 애플에도 이 같은 내용의 편지를 전달했다. 편지는 22일 기준 온라인에 남아있었다. nbc는 애플이 이번 사태 관련한 언급을 피했다고 보도했다.

콴타에서 유출된 파일은 얼마나 손상됐는지 파악 불가능하지만, 회사 대변인은 “정보보안 방어 매커니즘이 즉각 활성화됐다”며 “공격에 영향을 받은 서비스 범위는 작다”고 설명했다.

미국 사법당국은 해커들을 추적하고 있지만 미국, 러시아 등 국가에서 활동 중이기 때문에 본질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매체는 최근 몇 년 사이 랜섬웨어 공격이 잦아지고 있지만 미국 주요 브랜드인 ‘애플’을 겨냥한 시도는 드문 경우라는 지적이다. 이번 사태는 미국 바이든 정부가 랜섬웨어 확산에 대응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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