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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소프트웨어 전문회사로 체질 개선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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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기자

승인 : 2021. 04. 29. 06:00

현대모비스_공유오피스
현대모비스가 서울 선릉역 인근에 별도로 마련한 공유오피스에서 개발사 핵심 인력들이 자유롭게 근무하고 있다./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소프트웨어 전문 회사로 도약을 선언하고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자동차 산업이 전동화·자율주행·커넥티비티 등 MECA 트렌드를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기술의 융복합 구현을 위한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현대모비스는 자체적인 소프트웨어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전략적 채용과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직군에 대해서는 전사 통합 채용을 실시하고, 산학연계를 통한 선발도 진행한다.

총 4단계의 소프트웨어 인증제도를 통해 연구원들이 독자적으로 프로젝트 수행이 가능하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지난해에는 비대면에 특화된 소프트웨어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프로그래밍 언어, 인공지능, 빅데이터에 특화된 50여 가지 전문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연구원들이 자신의 개발 능력을 뽐낼 수 있도록 직원들을 대상으로 ‘SW 알고리즘 경진대회’도 개최하고 있다. 정해진 시간 안에 총 네 가지 컴퓨터 언어로 창의적인 코딩 기술을 활용해 과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지난해 연구원, 일반 사무직 등 총 100여 명이 참가했다.

이와 함께 현대모비스는 지난 3월 국내 13개 전문 개발사들과 차량용 소프트웨어 국산화 개발을 위한 협력 생태계를 구축했다. 현대모비스가 시스템 플랫폼을 제공하면, 협력사들이 그 위에 각자 보유한 소프트웨어 기술을 추가해 기술을 완성하는 방식이다.

현대모비스는 생태계 내 개발사 핵심 인력들이 자유롭게 근무할 수 있도록 서울 선릉역 인근에 공유오피스를 별도로 마련해 무료 제공한다. 관련 개발자들이 함께 모여 유기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공간으로, 개발의 시너지를 더하기 위한 차원이다. 또한 협력사들과 공동연구를 추진하는 인적 조직인 ‘조인트섹터’도 운영한다.

현대모비스 CI
현대모비스 로고/제공=현대모비스
이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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