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3·4공장 추가 건설
기아와 배터리 재활용 연구도
2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 SK루브리컨츠 지분 40%를 매각하는 주주매매계약을 체결하면서, 1조1000억원 자금마련에 성공했다. 또 최근 SKIET는 IPO를 통해 유입된 공모자금은 약 2조4600억원에 이른다. 앞서 SKIET가 투자유치해 확보한 자금 3000억원을 합치면 2조8000억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 셈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의 배터리 합의금 2조원 규모 이상의 자금을 확보하면서, 배터리 분쟁 리스크를 털어내고 배터리 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는 관측이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이 배터리 분쟁 합의 이후 가장 먼저 찾은 곳은 ‘미국 조지아주(州)’다. SK이노베이션은 약 3조원을 투자해 조지아주에서 전기차 배터리 1·2공장을 건설 중인데, 배터리 합의 이후 추가 투자 계획을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오는 2025년까지 미국 조지아주 현지에 3·4 공장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소송 리스크를 덜고 그간 막혔던 새로운 배터리 투자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곳에서 생산된 SK 배터리는 폭스바겐과 포드 등에 공급할 예정인 만큼, SK의 ‘미국 배터리 사업 허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국내에서도 새로운 사업역량 확보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최근엔 전기차 배터리 솔루션 사업 진출을 위해 SK렌터카와 협업에 나서는 한편, 기아차와도 손잡고 배터리 사용 후 재활용(재이용)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장에서는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사업 공격 투자를 위해 추가 자금조달에 나설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SKIET에 이어, SK루브리컨츠가 ‘차기 IPO’ 후보군에 오르내리고 있다. 최근 SK루브리컨츠 지분을 사들인 사모펀드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와 향후 5년 내에 SK루브리컨츠를 상장하는 데 합의했기 때문이다. 앞서 SK루브리컨츠는 지난 2018년에도 IPO를 추진했지만 사업전망 등에 대한 이견으로 무산된 바있다, 이밖에 SK종합화학 역시 상장 등 다양한 방식으로 투자금을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