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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다시 700명대...8일 확진자 701명

코로나19 확진자 다시 700명대...8일 확진자 701명

기사승인 2021. 05. 0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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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8일 700명대를 다시 기록했다. 그간 신규 확진자는 400∼600명대를 오르내렸으나 지속적인 확산세 속에 어린이날 휴일의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사라지면서 다시 증가세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01명 늘어 누적 12만674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25명)보다 176명이 늘었다.

최근 확진자 발생 양상을 보면 전국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06명→488명→541명→676명→574명→525명→701명이다. 이 기간 400명대가 1번, 500명대가 3번, 600명대가 2번, 700명대가 1번이다.

1주간 하루 평균 약 587명꼴로 나온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565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72명, 해외유입이 29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509명)보다 163명 급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240명, 경기 192명, 인천 20명 등 수도권이 452명(67.3%)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가 4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29일(422명) 이후 9일만이다.

비수도권은 울산 47명, 경남 37명, 강원 27명, 부산 26명, 경북 20명, 대구 13명, 전남 11명, 충북 9명, 대전 8명, 광주·세종·제주 각 5명, 전북 4명, 충남 3명 등 총 220명(32.7%)이다.

주요 신규 사례를 보면 서울에서는 서초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식품관(6명), 동작구 중앙대학교병원 입원병동(4명) 등 다중이용시설의 집단감염이 잇따랐다.

울산 울주군의 한 목욕탕에서는 11명이 무더기로 감염됐고, 광주에서는 광산구 고교 관련 13명과 상무지구 유흥업소 관련 6명이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 평택 해군2함대 고준봉함(누적 38명), 강원 강릉시 외국인 노동자 집단감염(71명) 등 기존 사례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29명으로, 전날(16명)보다 13명 많다. 이 가운데 17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2명은 서울·경기·인천(각 2명), 부산·대전·울산·경북·전남·전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인도가 5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필리핀 4명, 방글라데시·싱가포르 각 3명, 인도네시아·카자흐스탄·멕시코 각 2명, 파키스탄·아랍에미리트·일본·우즈베키스탄·폴란드·우크라이나·미국·캐나다 각 1명이다. 국적은 내국인이 14명, 외국인이 15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 누적 1865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7%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859명 늘어 누적 11만6881명이며,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63명 줄어 총 799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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