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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10일 취임 4주년 특별연설…남은 1년 국정 방향 제시

문대통령 10일 취임 4주년 특별연설…남은 1년 국정 방향 제시

기사승인 2021. 05. 0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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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숙, 박준영 등 장관 인사 관련 입장도 주목
발언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11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취임 4주년 특별연설을 한다. 문 대통령은 기자들과 질문과 답변도 주고 받으며 지난 4년에 대한 평가와 남은 1년 국정 운영 방향을 밝힐 예정이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수급 문제와 경기 회복 방안 등 관심도가 높은 현안에 대해 질문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이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송부 기한인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박준영 해양수산부·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문 대통령이 입장을 밝힐지도 주목된다.

국민의힘 등 야당은 문 대통령에게 세 장관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압박하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도 전원 통과는 여렵다는 말이 나온다. 장관 후보자 낙마는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여권이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문제는 송영길 새 민주당 대표가 처음 참석하는 9일 고위 당·정·청에서 어느 정도 방향이 논의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의 질문이 현안에 집중되더라도 문 대통령의 연설은 미래를 향한 청사진에 초점을 맞추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따라서 문 대통령은 연설에서 코로나19 극복 의지와 포용·선도국가 도약 의지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정부 최대 과제인 부동산 안정화와 청년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한 언급도 예상된다. 이와 함께 오는 21일 한·미 정상회담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가동에 대한 구상도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문재인정부가 4주년을 맞은 데 대해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우리 정치는 과거나 미래가 아닌 오직 현재로만 평가하는데 이는 대단히 위험하다”며 현실의 위기가 미래의 성취가 될 수도 있다. 오늘로만 평가받는다고 해서 오늘만을 위해 일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탁 비서관은 “우리 정치에 미래에 대한 상상력이 더해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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