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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파트 매매가, 수도권은 재건축 지방은 신규일수록 ‘상승’

최근 아파트 매매가, 수도권은 재건축 지방은 신규일수록 ‘상승’

기사승인 2021. 05. 10.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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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5년이하 아파트 1.1%, 20년 초과 아파트 1.6%
지방 새 아파트 상승률, 노후 아파트 2배 달해
"수도권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 반영, 지방 비규제지역으로 수요"
아파트 매매
최근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수도권에선 노후된 아파트일수록, 지방의 경우는 새 아파트일수록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연령별 매매가격지수에 따르면, 4월 수도권의 입주 5년 이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1.1% 올랐지만 20년 초과된 아파트는 1.6%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지방(수도권 외 지역)은 5년 이하 아파트는 0.9%가 올랐고, 20년 초과된 아파트는 0.7% 오르는데 그쳤다. 특히 5대 광역시를 제외한 8개 도 지방일수록 새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높았다. 8개도의 5년 이하 아파트 가격상승률은 1%이었지만 20년 초과 아파트는 0.5% 오르는데 그쳤다. 충북과 충남 충청권의 새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높았다. 충북의 5년 이하 아파트 가격은 1.5%(20년초과 0.7%), 충남 5년 이하 아파트 1.3%(20년초과 0.6%)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은 서울 재건축 중심으로 신고가를 경신 중이다. 압구정동 현대1차 전용 161㎡는 지난 13일 기존 최고가보다 12억7000만원 오른 53억7000만원에 최고가를 경신했다. 노원구 상계동에 위치한 상계주공1단지 전용 84㎡는 지난달 26일 8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특히 재건축 단지가 많은 강남3구의 경우, 매물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아실(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강남구의 경우 한달 전 4672건이었지만 현재 4485건으로 매물이 4.1% 감소한 상태다. 서초구 역시 4637건에서 4425건으로 4.6% 감소했고, 송파구도 3516건에서 3347건으로 4.9% 가장 많이 줄어들었다.

양지영 R&C연구소 소장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이후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재건축 아파트값 오름폭이 커졌고, 지방의 경우 새 아파트 선호현상이 여전히 뚜렷한 가운데 청약과 대출 등의 규제가 덜한 비규제지역으로 수요가 이동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역에 신규 분양을 앞둔 주요 단지로는 라인건설이 충청남도 아산시 둔포면 아산테크노밸리 Ab5블록에 ‘아산테크노밸리6차 이지더원’을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2층~지상 최고 25층, 12개동으로 지어진다. 전용면적 68㎡~84㎡ 총 822가구로 구성된다. 동양건설산업은 충북 청주시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 B-2블록에 ‘오송역 Paragon(파라곤) 센트럴시티’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59㎡ 단일면적으로 총 2415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다. 경남 창원시 성산구 안민동 일원에 공급되는 ‘성산 삼정그린코아 포레스트’는 오는 1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에 들어간다. 지하 2층~지상 26층, 5개동으로 전용면적 기준 75㎡ 195가구, 84㎡A 154가구, 84㎡B 52가구 총 401가구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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