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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극복 위해 이웃 도운 ‘우리동네 영웅’ 선정

코로나 극복 위해 이웃 도운 ‘우리동네 영웅’ 선정

기사승인 2021. 05. 1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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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우리동네 영웅’으로 선정된 정정국씨/행정안전부 제공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경기도와 인천에서 3명씩 총 6명을 ‘우리동네 영웅’으로 선정한데 이어, 5월에는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3명씩 총 9명을 ‘우리동네 영웅’으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우리동네 영웅’ 발표는 지난 4월 인천·경기에 이어 두 번째로, 행안부가 매월 17개 시·도와 협업해 코로나19로부터 지역과 주민을 지킨 주인공들의 감동사례를 공유하고 지역공동체의 회복과 연대를 위해 마련됐다.

부산의 영웅으로 선정된 정정국 씨(동구, 동구 자원봉사센터)는 홀몸어르신 등 취약계층 월 2회 이상 반찬배달과 정서적 안정을 지원했으며, 주 3~4회 방역활동으로 지역 코로나 예방에 힘써왔다.

이 외에도 자율방역단을 조직해 매주 방역에 힘쓰고, 사비 2500만원을 들여 저소득 자녀의 장학금과 방역물품을 전달한 송규진씨(동구, 한국자유총연맹 부산 동구지회)와 면마스크 500장 제작과 전달은 물론 코로나19로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새마을부녀회원 34명을 인솔해 봉사활동을 이어온 김나미씨(사하구, 부산시 새마을부녀회)가 부산의 영웅으로 선정됐다.

울산의 영웅으로는 드라이브 스루와 워킹 스루 선별진료소 설치에 핵심적 역할을 하고, 대규모 기업체 전수조사(2만여 건)를 통해 코로나 확산 방지에 헌신한 황향숙씨(동구, 동구보건소)가 선정됐다.

또한 주민자율방역단으로 활동하며 다중이용시설 집중 방역과 소외계층 마스크 제작(2000장) 지원에 힘써온 이순옥씨(북구, 염포동 여성자원봉사회), 코로나19로 어려운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매주 방역활동과 캠페인을 전개해온 최병국씨(울주군, 자유총연맹 울주군지회)도 울산의 영웅으로 소개됐다.

경상남도의 ‘우리동네 영웅’으로는 국내 입국한 후 자가격리 중 주말 출산이 임박한 캄보디아 이주여성의 안전한 출산을 도운 박정혜씨(고성군, 고성군 보건소)가 선정됐다.

노준석씨(산청군, 산청지역자활센터)는 코로나19로 경로당과 지역복지관이 문을 닫아 끼니 해결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매주 반찬을 배달하고 저소득층 가정 청소와 방역에 힘 쓴 공을 인정받았으며, 태권도복 대신 방역복을 입고 관내 104개소 다중이용시설 방역에 나선 태권도 관장 박강덕씨(창원시)도 경남의 영웅으로 선정됐다.

한편 4월 인천·경기의 영웅으로 선정된 ‘망백의 기부천사’ 고인순 할머니 등 6명의 영웅들에게는 전해철 행안부 장관의 감사 편지와 기념품 등이 증정됐다. 영웅들의 인터뷰와 선물증정 현장의 모습은 행정안전부 유튜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우리동네 영웅’을 널리 알리기 위해 행안부 SNS(페이스북, 유튜브)에서 5월부터 6월까지 6회에 걸쳐 퀴즈풀기, 댓글달기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6월에는 대구와 경북 지역의 ‘우리동네 영웅’을 선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박성호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지역과 이웃을 위해 헌신하고 계신 영웅분들을 이렇게 만나 뵙게 되니 매우 기쁘고 우리 곁에는 미처 소개해드리지 못하는 영웅들이 더 많이 있다”며 ‘우리동네 영웅’의 선행이 계속 이어지고 확산되어 대한민국 지역공동체가 더욱 건강하고 연대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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